오랜만에 전 회사 분들을 만났습니다. 예전 같이 회사 다닐때는 술도 자주 먹고 회식도 자주 하고 했었는데 서로 몸 담고 있는 곳이 다르니 맘 처럼 자주 못 만나게 되네요. 간만에 서로 시간 내서 술한잔 하는 자리가 있었던거였죠. 원래 합정역 근처 원조황소곱창이 모임의 장소였는데 망원역 근처로 이사를 갔더군요. 먼저 도착했던 일행분들은 무료 셔틀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전 좀 늦어서 망원역으로 바로 갔구요. ^^; 일행분들은 사람 무지 많아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 도착할때쯤 되니까 막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가봤더니 사람 엄청 많았어요. 예전보다 더 장사 잘 되는 듯 합니다. 메뉴판 막 앉으니까 다 구워 놨더라구요. 곱창2개에 막창 하나랍니다. 양이 좀 적은가요? 곱창 질은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감자도 잘 익었습니다. 곱창 맛도 좋겠지만 옆에 감자랑 양파 먹는 맛도 쏠쏠해요.^^; 곱도 이정도면 괜찮은 편인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만난거라 한잔 안 할 수 없겠죠? 곱창 하나 더 먹고 마무리로 볶음밥 나오면서 한컷 사람이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이 동네 돈은 다 여기서 쓸어 모으는거 같았어요. ;; 너무 유명해도 좋은게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맛은 괜찮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시끄럽고 주문해도 잘 안 갖다주고 늦게 갔다주고... 2차는 비교적 조용한 곳으로 가서 못 다한 얘기 마저 했습니다. 역시 말소리는 들려야 하는 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