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노리고 자매님들과 회기역 (먹자코스)엘 다녀왔심니더. 우선 '여기가 좋겠네' 전에 고기떡볶이 먹으러 갔을땐 날도 더웠고; 가게 내부도 더웠던지라 양껏 못먹었었는데 이번엔 날이 선선허니 딱 좋았심더 기본 반찬들과 닭볶음탕. 닭볶음탕은 좀 심심한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밥그릇에 국물 떠넣고 감자 으깨고 고기 발라내서 한입 먹으니 >ㅂ 하휼~ 고기떡볶이! 사진은 즈질이지만 늠훠 맛있었지예. 집에서도 간간히 떡볶이에 고기를 넣긴하는데 확실히 여기가 더 브라보!! 매운걸 먹었으니 이제 단걸! 먹으러 건너편 커피엔 커피로! 처음 가봤는데 이렇게 맛있을수가.. 원래; 다 맛있어 하지만 여긴 딸기가 많아서 더 좋았심더. 와플도 책호!  이 곳이 동네에 있으면 여름내내 갈 듯 합니도~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목도 칼칼하고 배도 허-해서 학사파전으로 고고!! 달달한 막걸리,, 먹을땐 좋은데; 먹고나선 뱃속에서 발효되어 나오는 그 냄새란,, 꺅! 예전 기사에서 막걸리 먹고 홍어 먹은 아저씨가 가스 배출 하자 옆에 있던 청년이 독안냄새에 자릴비키니 머뀐놈이 승질낸다고 그 청년헌테 역성내고 주먹질까지 했던 아자씨 사건이 생각납니도. 우선 하나만 시켜놓고 한잔씩만 마셨심니더. 제일 큰언니는 두잔에 해롱해롱 파전을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옆자리 커플이 1/3도 안먹고 남기는 겁니도 어이가 엄써서 침흘리며 남은 파전을 바라보는데 (실은 줏어 먹고 싶었음) 막상 나온걸 먹어보니 조금 느끼하드라구예. 느끼하니 알탕과 먹어야겠고나 하고 하나 시켰는데 나오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심니더. =ㅗ=;; 알탕만 먹자니 밥이 땡겨서 밥한공기 시켜 나눠먹으니 배가 터질랑 말랑. 부른 배를 잡고 신발신고 나갈라카는데 학사파전 이모님께서 이쁜 장화 신고 왔다며 처녀의 궁뎅짝을 쌈바리듬에 맞춰 봉고치듯 두들기며 잘가라고 인사럴,, 헝헝 인쟈 집에 가자!!!! 라고 했으나; 아쉬워서 역 앞 할리스로 고고 주머니에서 쌈짓돈 천원씩 꼼지락 꼼지락 꺼내 모아 딸기스무디와 큽히를 시키니 먼가 씹고 싶은 욕망이! 젤 저렴했던 어쩌고 저쩌고 애플 파이를 시켰심니더. 냉동파이라서 30분간 기다려서 먹었는데 먹다가 햇바닥이 오그라드는줄.. 어익후 저는 냉동파이라길래 렌지에 몇분간 친- 해놓고 파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닝가바예? ;ㅂ;;ㅋ 마지막 사진은 음식사진 올리고 개사진 올리는건 촘 그렇지만,,, 제 금쪽같은 개새끼 찡찡입니도. 찍은지 오래된사진; 파이어에그를 떼어내도 어쩜 저렇게 남성미 넘치고 간지가 났던지... 지금은 뭐.. 장판에 엎드려서 멸치나 뜯어먹는 걸레몰골..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