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 영동골뱅이 & 간사이야끼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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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 영동골뱅이 & 간사이야끼도리

어부바 2006.07.17 21:42:41

조회 3154 추천 0 댓글 15

그언젠가~~~~ 낮에는 멀쩡하던 하늘이.... 퇴근할 무렵에 후두두둑~~ 빗줄기가 쏟아지는 날이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하철까지 걸어가는 시간과... 지하철에서 내려 약속장소로 걸어가는 그 시간에 비가 내린것이 아니고.. 지하철을 타고 있을때에 비가 내렸습니다. 물론, 밤부터 내린다던 일기예보로 인하여 우산을 챙겼던 날이었지요~ 이날... 헤어지고 각자 집으로 갈무렵엔 우산을 사용하여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휴에 쏟아지는 비의 양에 의하면 겁나게 작은 양이었지요. 쓰잘데기 없이 말이 길어졌습니다. 자~~ 그럼 강남으로 가봅시다. #1 강남역 7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점프 밀라노를 끼고 언덕길로 올라다가 아소산 맞은편 미소야 골목안에 보면 을지로 골뱅이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영동골뱅이집이 나옵니다. 같이간 일행의 말에 의하면 아들에게 을지로골뱅이집을 물려주고 본인이 직접 이곳을 차렸다고 합니다.

#2 생활의 90%가 늘 그러하듯이 이날도 전 지각을 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병맥주를 드시고들 있어서 남아있는 병맥주 한잔 받았고 먹고 있었던 골뱅이에서 앞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담아주시네요.

#3 을지로 본점보다는 가계가 훨씬 훨씬 깨끗합니다. 그런데 을지로 보다 훠~얼씬 안맵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생맥주를 팝니다. 생맥주 가격은 이곳이 강남이라고 생각할때 나름대로 만족스럽습니다.

#4 햄사리 오천원입니다. 이곳에서의 햄사리는 살짝 구워서 내어 옵니다. 그냥 저상태로 같이 나온 케찹소스에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한두점 맛본다는 개념으로 먹어보고 그대로 골뱅이그릇에 그대로 투하했습니다.

#5 앞접시에 보면 골뱅이 속에 들어있는 포가 보이시나요? 포가 꽤 실합니다. 포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생맥주 또한 값도 좋고 맛도 만족스럽습니다.

#6 을지로와 똑같습니다. 위에 메뉴사진에서처럼 계란말이는 써비스인것입니다. 한접시 더 주십사 부탁해서 받았습니다.

#7 계란말이를 부탁하면서 파를 조금만 주십사하고 청했더니 수북하게 새것처럼 넣어주셨네요! 을지로에 사용하던 파와 다른 파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제입에는 전혀 맵지가 않았습니다. 쓰읍~ 쓰읍~ 하는 그 매운맛에 먹는데... 이론~

#8 날달걀 하나 얻어서 섞고 비비고 한 그 위에 투하~

#9 이것사진 찍고 한번더 슥슥 비벼서 그냥 먹어댔습니다.

#10 2차로는 바로 근처에 있는 간사이야끼도리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사진속에 화려하게 보이는 취룡문객잔은 아직 가보질못한곳입니다. 이날은 1층으로~~

#11 기본안주는 샐러드가 나옵니다. 이곳 실내가 엄청 어둡습니다. 쿨럭~

#12 이곳에의 안주는 각개전투로 하면 엄청많습니다. 대략 50여가지 인거 같습니다. 술종류도 많더라구요. 메뉴판을 찍긴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한장만 올립니다. 사케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13 사케 세트메뉴중에 첫번째 안주 간사이 오뎅입니다. 어떤집에서는 비린내가 나기도 하던데 맛이 좋더라구요 하긴~~ 가격이 얼만데.. 쿨럭

#14 두번째 안주 다다끼가 나왔습니다. 쌈을 싸서 옆에 간장쏘스에 찍어먹는 스타일 입니다. 우와~~ 이거 정말정말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다시 보아도 또 먹고 싶어집닏. 아~~ 얇게 나온 고기는 소고기 입니다.

#15 월계관 준마이노 사케는 주전자에 나옵니다. 처음에 주전자가 나왔을때 작은거 같아서 일하시는분께 여쭈어봤습니다. 정말로 여기에 720ml가 다 들어가는거 맞아요?? 하고 말이죠~ 먹다보니 한참을 먹었습니다. 정말 다 들어가는거 맞는거 같아요~ 비오는날 따뜻한 술한잔이 맘을 포근히 하는거 같습니다.

#16 다다끼는 이렇게 앞접시에 소고기 한점 들고와서 껫잎,양파등을 싸서 고추냉이가 아닌 양념간장쏘스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되는겁니다. 맛은 정말 좋아요~~

사진정리는 일주일전에 해놓고도~ 어찌나 귀찮은지 지금에서야 글작성해서 올리네요~ 귀차니즘에 빠져 버린 부바였습니다. 20060717

어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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