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좀 경건하게 보내려고 집에서 조신히 누워있던 중 인천사는 후배녀석이 회에 소주한잔 하자고 가슴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인천으로 출동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소래포구에서 회랑 대하를 좀 먹으려고 했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하는 수 없이 가까운 대부도로 go go~ 대부도에서 횟집을 찾아 들어갔는데.....이런.....너무 비쌉니다.  OTL.... 허름한 횟집에서 적당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계획이었는데...이건 제대로된 횟집이더군요. 종업원들이 유니폼까지 갖춰입은.... 암튼 4인 랍스터+모듬회 셋트가 15만원이더군요. 그냥 질렀습니다. 횟집에서 고정적으로 나오는 서비스 음식사진은 과감히 버렸습니다. 새우튀김, 꽁치구이, 가자미찜, 망둥어찜, 김마끼 등등.... #1 랍스터회랑 키조개관자, 산낙지, 개불, 해삼, 멍게, 가리비가 한접시에 나옵니다. 랍스터회를 다먹으면 다시 가져가서 찜으로 내오더군요.   #2 전복입니다. #3 모듬회...생각보다는 양이 많네요. #4 회 다먹고, 매운탕에 밥도 한공기 비우고, 소주 6병먹고 나와서....대부도까지 왔는데 조개구이는 먹어야 하는게 예의다...해서 2차로 조개구이집으로 gogo~~ 조개구이 스페셜 7만원....역시 비쌉니다..OTL 스페셜이라 그런지...전복이 2개 있네요. #5 조개구이집에서 서비스로 나온 개불, 멍게, 해삼, 산낙지. 산낙지는 따로 한접시 크게 나왔는데...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이상...경건한 현충일에 대부도에서 먹은 음식들이었습니다. 요즘 회사에 안좋은 일이 많이생겨서 우울하던차에 간만에 바닷가로 나들이를 다녀오니 한결 기분이 좋네요. 수, 목, 금 3일만 버티면 다시 주말..... 주말엔 대학때 친구들과 경포대 놀러갑니다.(살짝 염장..) 다녀와서 그때사진 올려볼랍니다. 마지막으로 뽀~~너쑤!!! 횟집 수조에 있던 상어녀석입니다. 꽤 크던데...이런건 어떻게 요리해서 먹는건지 혹시 아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