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제주 진수성찬(제육백반)스압

댁 2006.05.22 02:15:56

조회 4417 추천 0 댓글 27

수업이 있어서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해쨍쨍 바람 솔솔 기대만땅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빗방울이 뚝뚝....ㅡ.ㅜ 있는내내 비오다가 오는날에 그쳤어요.. 치..

새벽에 출발해서 라면만 후딱 끓여먹고 바로 스쿠바.. 이호해수욕장이예요. 비 마니 왔는데도 물속 깨끗해서 좋았어요. 물고기들 막 다녔는데 방수카메라가 아니라서.. ^^;;;

끈나고 간 밥집. 원래 밥은 해먹어야 하는 캠핑수업인데 이후 일정때문에 1인당 5000원짜리 백반..

반찬 가짓수 무지 많았던.

짭조름 맛났던 고사리.

옆테이블엔 왕당근도 들어있던데..살짝 맘상할뻔한 감자샐러드..ㅋㅋ

요거만 빼곤 다 맛났어요. 옥돔 모형..ㅋㅋ

취나물? 참나물? 나물이름은 어려워요..

된장찌개 굿이예요.. 시원한게..바닥 보이게 먹은.. 양파. 감자.. 든게 많았는데 다 가라앉아있나봐요..

계란찜도 완전 굿!! ^^ 얘도 바닥 보였네요.

메인 제육.. 보들보들하니 고기 살살녹아요. 리필도 되드라구요. 남자애들은 밥 두그릇.. 막 비벼먹던.. 뭐 저도 밥에 비벼서 배터지게 먹었어요.^^;;

신제주 초등학교 버스정류장 앞이예요. 다들 배가 고파 맛났는진 모르겠지만 제주사시는 대절 버스기사님이 데려가신 가격대비 푸짐한집이래요. 제육, 찌개, 계란찜. 요건 정말 맛난. 그냥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요기부턴 이 뒤에 갔던.. 싫으시면 뒤로 꾸욱! 성산일출봉.

파란 옷들이 다 우의예요.. 비 넘 마니와서..

날 컴컴한게 좀 아쉬웠던.. 이파리들이 무지 파랬어요..

이름 모르겠네요.

쑥부쟁이던가요?

30분만에 정상 찍고오라는 교수님.. 쪼리신고가서 중간까지밖에 못갔어요..ㅋㅋ 완전 미끌~

올인 촬영지.. 섭지코지. 교회 넘 이뻤는데 비가 퍼붓듯이 와서 사진은........ㅋㅋ

한라봉 무지맛있었어요..ㅡ.ㅜ 다음에는 해수욕장 몇군데랑 고등어조림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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