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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憙] 말레이 시골의 어묵집 + 인기만점 김씨아줌마네;;

해피™ 2006.05.19 00:39:46
조회 4136 추천 0 댓글 22

어김없이 오늘도 여행음식사진입니다. (이전 게시물을 안봐서 모르시는 분을 위해..) 말레이시아랍니다. 제가 지내던 곳에서 조금만 차를 몰고 나가면 바로 깡촌;; 스러운 시골이 나와요. 그 곳에 유명한 어묵집이 있다길래 한번 다녀왔었습니다 ^^ 어물 말고 딴 것도 팔더라구요 ㅎㅎ 우리가 생각하는 어묵과는 사뭇 다른 모습들이었습니다.. 더워서 정신이 혼미할 때 뜨거운 차를 내오면 정말.........화납니다 -_- 낼름 얼음을 달라고 해서 냉차;로 변신시켜서 마시죠 ㅎㅎ;; 어묵들을 찍어먹을 소스. 두가지 인데 어두운 색은 고추장에 설탕 넣어놓은 듯한 맛이랑 비슷~ 새빨간 녀석은 엄청 매운 칠리소스 ㅠ 주문하고 기다리니까 젤첨에 물만두부터 가져다주네요.. 만두 속에 고수가 들어가있어서 맛있었습니다 +_+ 얜 튀긴만두 ㅋㅋ;; 어찌나 바삭!하던지 ^0^;; 이게 주인공입니다. 모듬어묵쯤? 되겠네요. 두부,고추,그냥 맨 어묵튀김,가지,그리고 저 풋고추틱하게 생긴건 레이디핑거라고 하는데 저 속에 어묵 넣어놓은게 제일 맛있었어요. 반대 쪽에서 찍으면 이런 모습~ 두부도 야들야들 +_+ 보드랍~ 아주 맛났어요 ^^ 그리고.. 제 또래의 중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김씨아줌마네집-_-;;입니다. 왜 김씨아줌마네 집이라고 하냐면요.. 레스토랑 이름이 Kim Gary Restaurant 이거든요..-_-a 이름 다 부르기엔 귀찮으니까 대충 김씨아줌마네 라고 부르게됐..;; 주로 홍콩식 음식을 팔고 다른 지방음식도 파는데, 메뉴가 150가지도 넘어요.. 여기 가서 홍콩식으로 시키면 절대 실패안합니다.. 홍콩식은 넘 맛있었어요 ㅠ_ㅠ)b 맨 첨으로 갔던건,저 혼자 밥 먹으러 갔을 때..;; 런치세트를 시켰습니다. 음료한잔이 나와요. fruit milk라고 써있었는데, 망고+우유 맛.. 무지 맛있더라구요 +_+)b Hot & Spice noodles with pork chop in "Thphoon Shelter" style 입니다 -_  -;; 그릇도 엄청 크고 터푸한 모습 -.,ㅡ;; 매운 국수에 폭찹 한덩이가 통째로;; 들어있습니다. (좀 잘라서 넣어주지 -_ㅠ) 쫄깃한 에그누들이라서 너무 맛있었어요. 국물도 얼큰시원 >ㅅ 국수 그릇 때문에 더더욱 작아보였던 군만두;; 두번 째로 간건 다른 곳에 있는 김씨아줌마네.. 요새 여기저기에 많이 생기더라구요. 집 근처에도 멋드러지게 하나 생겼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fruit milk, 아이스티 Soya Sauce Chicken Wings and Fried Egg With Rice 입니다. 밥 위에 간장소스로 맛을 낸 닭날개를 올리고 달걀후라이 하나 올려준겁니다. 어찌보면 참..-_-; 웃긴 조합인데, 간장소스가 끝내줍니다 ㅠ _ㅠ)b 닭날개는 제가 잘 안먹으니까 사촌동생 먹으라고 주고, 전 간장소스에 밥이랑 달걀만 먹었는데도 맛있었으니;; 쿨럭;; 요건, Soup Noodle with Minces Pork and Preserved Vegetable 입니다. 홍콩식이 아니고 상해식메뉴에서 고른건데.. 담백한 국물에 뭐 나름대로 먹을만 했지만.. 생각보단 별로였어요;; 역시 홍콩식이 짱인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모가 여기에서 파는 메뉴중에 "짜파게티"랑 똑같은 맛이 나는 국수가 있다고 하길래 ☆완전 솔깃☆해서 주문했던 메뉴.. ㅋㅋ Fried Spaghetti with Beef in "Hong Kong" Style 입니다. 색도 우리가 먹는 자장면,짜파게티랑 비슷하죠? 면은 스파게티 면이에요. 맛은 정말 짜파게티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이모랑 엄마랑 완전 신나버리는 바람에, 하나 더 시켜먹었습니다 -_ -)a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메뉴가 너무 많아서 옆 테이블에서 시키는게 중복되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음식 나오면 서로 쳐다보면서 메뉴판 뒤적이고 그런답니다 ㅋㅋ 제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젊은 중국 학생들이, 쫌전에 짜파게티랑 똑같았던 스파게티 보더니 너무 신기해하면서 그게 뭐냐고 물어보더니 자기들도 주문해서 먹더라구요. 맛있다고 하길래, 입맛은 대략 비슷한가? 싶었답니다 ㅎㅎ;; 이번엔 얘기가 좀 길었네요 마지막으로 소심셀프 한장 다음 게시물로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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