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외출을 했지만 워낙 가난해 레스토랑은 못가고 되너케밥을..

빠삭한 빵에 기름끼 쪽빠지게 잘 구워진 얇은 고기들, 각종 신선한 야채와

딜이 들어간 요구르트소스,  테이블보도 울나라 노란 장판틱한게 서민스런 분위기가 줄줄 내 취향에 딱!

3000원.






외출 할때마다 케밥을 먹을순 없으니 큰 맘 먹고 버거킹.

이 셋트에 치킨너겟 추가 했더니 8000원 돈.  살떨려서  셋이 나누어 먹었음.(나, 큰애, 제니)






 
바람쐬러 이웃도시에 갔다가 시댁에 들러 얻어먹은 굴라쉬, 외식비 안들은 날이라고 가계부에 별표로 표시해서

스스로 칭찬을 해줌.







이태리 아이스크림 가게.

돈 아까워서 구경만 하고 안 사먹음.







사진은 공짜니 두장..







쇼핑몰의 조각핏짜 가게.

냄새가 끊임 없이 유혹했지만 꾹 참고 오히려 종업원을 괜히 째려보고 지나왔음.






집에 와서 차려준 남편 밥상

괴기? 그딴거 읍따. 그릇들도 적십자에서 운영하는 재활용마켓에서 거의 공짜로 얻어온 것들이라 가지각색.

어제 먹다남은 된장찌개와 두부부침, 깍두기.. 사실은 이거면 충분하지만

외출했던 기념으로 깻잎을 꺼내 주었더니 감동하며 밥을 싸먹는 남푠.

원래는 한끼에 3장이상 먹으면 혼내는데 저날은 기분좋아 5장 먹으라고 허용해줬다.







이렇게 가난하게 살지만 동네 풍경은 끝내줘서 위안을 삼는다.








민들레가 피기 시작하는 언덕.






 꽃을따며 노는 제니



혹시 동네서 제니가 노는 모습이 더 보고 싶으신분은 어린이 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