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한낮의 서울시내답사

면상수햏 2006.04.30 18:01:23

조회 2311 추천 0 댓글 6

황사만 빼면 화창한 일요일 아침부터 서울시내에 답사를 다녀왔어요. 남산 한옥마을에 강의답사로 갔다가 그 후 개인적인 답사를 했습니다. 답사라는게 일정에 맞춰서 단체로 다니는것보다 혼자서 자유롭게 발 가는데로 다니는게 좋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답사사진은 남산한옥마을 이후부터^^;; 깜빡하고 디카 빼먹어서 사진들은 모두 폰카 점심을 먹은 을지로 명보극장 1층의 "맥~도날드!" 맥도날드 하면 역시나 런치세트[...] 늦게나온다 해서 5분이나 기다리게 만든 햄버거가 무언고 하니..... 짜잔! 햄버거가 아닌 '크레이지 핫 치킨폴더'입네다! 한입샷 개인적으로 맥도날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에요. 햄버거는 날이갈수록 부실해지는데, 어째 이건 날이갈수록 실해지는 느낌이...^^;; 야채 듬뿍~ 닭고기 듬뿍~ 칼로리 듬뿍~[빅맥보다 무려(?) 20kcal가...] 500원 더 줘도 절대 안 아까운 녀석. 코카콜라 제로 처음 마셔봤어요. 맛은 뭐랄까... 어릴적 즐겨먹던 콜라쮸쮸바에서 설탕 뺀 맛이랄까요? 향도 약해지고 당도도 떨어진것 같아요. 영화관 건물인 만큼 출입구에 영화홍보로 가득이더군요. 보고싶은 영화들이 산더미; 맥도날드서 나와서 종묘가 위치한 종로3가를 향해 뚜벅뚜벅... " 중간에 왠 관수교? 다리인가?" 하면서 건너려 했더니, 청계천 이더라구요^^;; 생각지도 않게 오늘 청계천에 처음 갔다온게 되어버렸답니다;; 커플 반, 가족 반. 왠지 저만 혼자인듯한 느낌이.....;ㅂ; 분수가 너무 초라해요! 청계천을 나와서 종묘로 가다가 길을 헤매었습니다.....OTL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종묘. 입장료가 대인 1000원 이네요. 연못 봄꽃들이 곳곳에 만발. 정전 영녕전 마지막~ 따뜻한 봄날,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종묘. 창경궁, 창덕궁에 청계천까지 황사 끝나고 화창한 봄날에 커플이라면 마땅히 한번 가볼듯한 코스였습니다. 비록 전 혼자였지만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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