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이벤트 아닌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이런걸 받았습니다. 역시 줄을 잘서야 뭔가가 생기는가 봅니다. 택배비 3천원으로 인계 받은, 상주에서 올라온 곶감 말랭이입니다. 공짜 상품이라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꽤 상자가 큽니다. 안에 들어있는 감말랭이 수도 꽤 되는군요. 껍질을 벗겨 4등분 정도해서 반건조 시킨거 같습니다. 달콤하면서 쫄깃한게 맛있습니다. 몇개 집어 들고 몇 발자국 옮기면 손에 남아 있는게 없네요.^^: 곶감 말랭이가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변비가 있으신 할아버지가 걱정 됩니다. ^^; 요새 협력사 솔루션 인수인계 때문에 요새 청담동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청담동 고물가를 몸으로 느끼고 있죠. 회사 근처에 먹을 곳이 거의다 양곱창집이거나 고급 고기집뿐이라 점심때마다 김밥천국같은 저렴한 밥집 찾아 다니곤 합니다. 그나마도 늦게 가면 줄서기 때문에 일찍 서두르거나 아예 늦게 나가곤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갔었던 프리마호텔 옆 신선 설렁탕입니다. 대형 음식점이라 줄서거나 하지는 않지만 점심때면 사람 많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메뉴판 그냥 설렁탕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조금은 특이한 테이블 저안에 김치와 깍두기가 들어있어요. 직접 담근다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보통 설렁탕입니다. 보기에 좀 기름기가 많아 보이네요. 탕파랑 어느 정도 간이 되서 나옵니다. 국물도 좀 미지근한게 불만이 하나둘씩 쌓이는군요. 고기는 원래 넣고 끓인건지 오래되서 그런건지 촉촉합니다. -_- 첫 맛은 맛있는 국물맛 느낌이긴 한데 제 입에는 그냥저냥이네요. 설렁탕이라기 보단 그냥 고깃국 맛이랄까요. 제 기분탓일 수도 있겠지만 의심 갈만한 맛입니다. 같이 계신 과장님은 여기 예전에 자주 갔었다고 하시는데 사람 입맛은 다 제각각인가 봅니다. 24시간이라 야근하거나 이런 날은 혹 다시 갈수도 있겠지만 왠만해서는 다시 갈일 없을거 같습니다. 그냥 김밥천국이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