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분을 만나뵙고 점심에 삼계탕을 먹었는데 남푠과 저는 삼계닭 한마리로는 단백질 20g도 채 섭취하지 못한것 같아 허전했습죠. 아는분과 스타벅스에 가서 오늘의 커피와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셨는데 맛은있었다만 무슨 커피가 종이컵보다 약간 더 큰잔에 4300원씩이나 하는지 -_-;; 우유 거품에 카라멜 조금 뿌려줬두만.. 다신 안간다고 생각하면서 인생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한시간여 나눈 후 헤어졌지요. 남푠횽아가 병아리 한마리가 벌써 장에서 흡수완료되어 뱃속이 허전하기 그지 없으니 뭔가를 먹어야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더군요. 그래... 오늘 스타벅스도 갔겠다 된장년한번 돼 보는거야. 아웃백 이대점으로 총총총... 남푠횽아가 즐겨 마시던 레모네이드. 오늘은 한모금도 안먹더군요. 제가 마시다 지쳐 남겼습니다. 제가 즐겨마시나 서버들은 고개를 갸우뚱 하는 시럽을 첨가하지 않은 그냥 탄산수! 얼마나 산쾌한지.. 아시는분만 모시겠.... 맨날 주는 빵. 따뜻하지도 않고 버터 겉면 색깔이 변해있어서 기분이 좀.. 어차피 버터 먹지도 않지만 말입니다. 본인의 투철한 모험정신으로 주문한 카카두 갈비 스테이크. 결론: 절대로 다시는 네버네버 안시킵니다. 단백질 10g이나 들어있을까요? 갈비 3대라는데 진짜 욕나올 수준이더군요. 그냥 질긴 스테이크 덩어리를 먹을걸 하는 후회 막급..ㅜㅜ 맛도 별로.. 마늘 튀긴것에 된장을 주더군요.. ㅜㅜ 어흑.. 오늘의 경험을 내일에 되살려 다시는 이 제품을 주문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심어준 하루였습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닭가슴살 구이. 시즈닝 반만 뿌려주세요. 하면 짜지않고 적당히 맛있습니다. 닭가슴살 구이 값이 2000원에서 2900원으로 인상됐더군요..(50%가까이 인상돼서 조금 서운..) 게다가 언젠가 인상되고 숩을 샐러드로 바꾸는 요금이 100원이 됐다고 들었는데(대구에서) 오늘은 1200원 이더군요.. 뭐야 그럼 내린게 하나도 없는것이잖아. 어차피 자주 오는곳 아니니 그냥 패쓰. 남푠횽아가 사준 자주색 장미 헤헤헤헤헤헤. 보슬보슬 비가 내리네요. 모두들 감기조심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