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갤에 몇번 소개가 됐던 외대 도쿄-야 커리하우스에 어제 댕겨 왔습니다..



제가 처음 정보를 접했을때는.. 일본 아줌마가 하는 오코노미야끼가 맛있는 집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정보를 들어보니 많은 변화가 있었던 모양 이네요..



처음 방문길엔 9시 넘어서 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었죠.. 술을 팔지 않는 밥집이다 보니 영업시간이 조금 빨리 끝나네요.. 홀수 일요일에 쉰다고 합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찍어 봤습니다.. ㅠ.ㅠ 사진을 올리고 보니 얼굴을 가리지 못했네요.. 죄송.... ㅠ.ㅠ 간단한 요기를 하기 위해 시치킨 피라후와 야끼소바를 시켜 봅니다.. 그 사이에 야끼우동이 추가가 됐네요.. 아마도 비슷한 양념에 면발이 우동면발인듯.....



카레를 시킬려고 했는데... 카레가 다 떨어 졌다고 하네요.. 개강 한지가 얼마 되지 않다보니 외대 손님들이 많았던 모양 입니다.. 연신 죄송하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인상 만큼이나 친절 하시네요..



저쪽 천막 뒤의 좁은 공간이 조리실 입니다.. 한가지 단점 이라면 인력부족 공간부족의 영향인지... 다른 메뉴를 시키면 동시에 나오는게 아니라 하나가 완성되고 나서.. 다음 요리를 시작 하시는 듯 합니다.. 처음부터 코스 요리를 먹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메뉴를 나눠 먹는게 좋을듯 하네요..



요건 먼저 나온 시치킨 피라후.. 참치볶음밥 입니다.. 달달한 야끼소바 소스에 캔참치랑 여러 재료를 넣고 볶으셨습니다.. 달달 한게 감칠맛 나네요.. 통이 크신 분이라면 사장님께 좀 많이 해 달라고 하면.. 거절할 인상은 아닌듯 합니다..



조금 당겨서 한번....



각도를 한번 뒤집어 봅니다..



밑반찬은 소금에 절이지 않은듯한 아삭한 김치와, 단무지 피클.. 좀 니끼리한 음식맛은 잡아 주네요.. 미소 된장국 이라도 좀 내어 주시면 좋을듯 해요.. ㅠ.ㅠ 볶음밥은 목이 좀 메여요..



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요건 제가 먹은 야끼소바..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이용 하신듯 합니다.. 조금 새콤한 맛이 나기도 합니다.. 양배추와 숙주의 아삭거림이 씹는 재미도 있고.. 맥주 한잔이랑 하면 참 좋을듯 하네요.. 발버둥 치는 가다랭어포를 재미도 솔솔..



한젓가락 한번... 맛있네요.. 가격대비 훌륭한 집인듯 합니다.. 친절한 사장님의 서비스에 한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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