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경찰용 비상전투식량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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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족발 쿠폰에 포인트 써서 20600원존맛탱 작성자 : 기갤러

참맛 2006.03.04 20:16:46

조회 4043 추천 0 댓글 13

전경으로 근무중인 친구가 지네도 비상식량이 있다고해서 줄수 있으면 하나 달라고 했습니다. 휴가 나오면서 부대에서 곧 버릴거라며 유통기한 간당간당한거 하나 주더라구요. #1 전면표지. 전투경찰마크와 함께 역시 '참맛'에서 만들었군요. 한국국군의 어머니, '참맛' ㅡ.ㅡ; 건빵주머니에 꽉차게 들어갈정도로 무게는 묵직합니다.

#2 후면입니다. 내용물과 취식법등이 나와있습니다. 색을 이렇게 어둡게 한건 반사광을 줄여 전시에 적의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서이겠죠?

#3 전투경찰마크 확대입니다. 경찰의 전투식량이라 볼수록 신기합니다.

#4 후면 내용물입니다.

#5 내용물은 윗줄 왼쪽부터 압축팥, 압축코코아, 햄, 이온음료, 방습제, 땅콩강정, 땅콩크림, 초코바 2개가 있습니다. 느낌상 알차보입니다.

#6 이온음료입니다. 150cc의 물에 타먹는것인데 시중에 파는 '레몬홍차'맛입니다. 마실만 합니다.

#7 땅콩강정입니다. 접시에 담아 좀 그럴싸 하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리 달지는 않지만 찐득찐득 눅눅한 느낌이 좋지는 않습니다.

#8 초코바입니다. 후후. 냄새가 약간 안좋습니다. 초등학교에서 파는 저질 백원짜리 초코바 느낌입니다. 맛은 씁쓸한맛, 단맛이 따로 돌아 싱거운 맛도 납니다. 한조각 먹고 결국 뱉었습니다.

#9 내용물들이 쪼개먹을수 있도록 금이가있습니다. 갈라보니 땅콩초코바입니다. 후후.

#10 압축팥입니다. 이건 구수하고 고소한 맛이라 괜찮지만 압축된 팥분말이라 딱딱합니다. 이것과 밑에 나오는 압축코코아는 먹을때 입안에 고운 흙을 한줌 넣고 씹는 기분입니다.

#11 압축코코아입니다. 코코아라고 해서 달줄알았는데 씁쓸하네요. 그러고 보니 코코아는 원래 맛이 쓰다고 합니다. 시중에 먹는 코코아차는 설탕물이죠.

#12 땅콩크림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결국 이렇게 먹는거로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먹지는 못했습니다. 땅콩크림이 정말... 불량식품같았습니다.

#13 햄. 내용물에 그냥 '프레스햄 100%'라고 써있었습니다. 냄새는 바베큐향이 나름데로 맛있게 났지만 점액질이 많아서 패스.

이상 전투경찰 비상식량에 대한 보고서를 마치겠습니다. http://www.amazon.com/gp/product/B00009K3SY/qid=1141470616/sr=8-1/ref=pd_bbs_1/102-5041009-5040946?%5Fencoding=UTF8&v=glance&n=284507 잘보셨나요? 추가로 제가 이걸 사려고 합니다. 경험차 여름까지 와플을 팔려고 메뉴들을 개발했는데 결론은 미국에서 사와야 하더라구요. 아무리 찾아도 미국에 아는 사람이 없는데 혹시 도움 좀 주실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jakeu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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