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올림픽공원에서 먹은 전복회

maliji 2006.02.27 11:57:19
조회 2660 추천 0 댓글 13

한동안 음식사진을 못 올리다가 요즘 조금 올리게 되는군요^^

양군은 방이동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방이동이라는 곳이 잠실 옆인지라 뭔가 대단한 음식점이 많을 것 같지만 사는 사람들은 안다고 의외로 즐겁게 먹어줄 만한 곳이 없는 지역이 이 잠실-방이동 지역입니다.

그래서 회사로 찾아오는 손님들 중에 식사를 대접해야 하는 손님을 모시기가 여간 고민이 아니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얼마 전 찾아왔던 손님들과 저녁 겸 술을 일잔하고 나서 이차로 갈만한 집을 찾느라 손님들과 밤길을 배회하다가 우연히 찾은 곳이 이 '전복촌'입니다.

그때는 친한 분들이지만 사진기를 꺼내놓고 찍을 관계는 아니었기에 참았었는데 며칠 뒤 우연찮게 직원들과 이곳을 다시 갈 기회가 있어서 이번에는 마음껏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참고로 이 집은 완도에 있는 양식장에서 직접 공급받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방마다 그 양식장의 사진들과 소개글이 있어서 약간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서비스 대비 착한 가격에 수입이 아닐까 하는 우려는 날려버릴 수 있게 하더군요.

 

뭐 한 동안은 양군 이곳에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 장 셋트.
초장, 막장, 간장, 기름장입니다. 방 안이 어두운데다 사진사가 엉터리라 사진이 영 이상하네요^^

풀들.

마 갈은 것.
양군은 이것을 좋아해서 몇 번 더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더군요 ㅎㅎ

락교, 초생강, 그리고 구운마늘에 뭔가 알 수 없는 소스를 바른 것.
구운 마늘은 처음에는 마늘짱아지인줄 알고 안 먹었었는데 처음 맛보는 소스를 발라서 무척 맛나더군요,

전복죽,
전복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게우와 전복살이 좀 있더군요^^

이거이거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하여간 양군이 좋아하는 것이긴 합니다.

이제 전복회가 나왔군요.
때깔좋고 맛도 좋고~

게우는 따로 담아주는 센스.
네마리 분량이더군요.



전복구이입니다.
이것도 네마리 정도 분량이 되려나? 게우의 숫자로는 그런것 같더군요.
회와는 다른 색다른 농후한 맛이 좋더군요. 입이 껄끄러운 날에는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진한 맛이더군요.



지난주에 처음 가보고 이번주게 가봤는데 만원씩 가격이 올랐더군요.
그래서인지 지난주에는 달랑 회와 구이만 주더니 이번주부터는 뭔가 좀 추가됐습니다.

다들 선도도 좋고 맛도 진하고 좋더군요^^ 뭐 횟집이 아닌지라 활어는 아니고 숙성한 거죠.

그리고 이것도.
생물 갈치구이와 열빙어 구이입니다.
이것보다 조금 더 있었는데 사진찍는동안 먹어버렸군요.

상이 늘어져서 남은 것을을 이렇게 한 접시로 옮기고 다시 셋팅을 했습니다.
뭐 셋팅은 직원이 아니라 제가 맘대로 해봤죠^^;

그리고 후식~
마끼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날름 먹어버리고 나서야 사진을 찍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에 차를 한 잔 주더군요.
 
전반적으로는 참 맛났다는 생각이고 좋은 곳을 찾았다는 결론입니다.
이 자리에서 장정 셋이서 소주 일곱병 정도를 비운 것 같은데 1차로 가기에는 양이 좀 적고 2차로 가서 이야기하면서 술 한 잔 하기에는 좋은 곳이네요.
예전에는 떠들석한 그런 곳에서 술마시는 것을 즐겨했었는데 직업이 직업인지라 이제는 이런 곳을 자주 찾게 되는군요.
뭐 나이 먹어간다는 증거일까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22807 자취생의 오후 [11] 자취생(121.185) 10.05.28 3757 0
122803 집에서 해먹는 떡볶이 [16] 인삼(59.13) 10.05.28 4077 0
122802 3분요리 춘천닭갈비(는개뿔)덮밥 + 대게살 [2] GuitarFood(119.64) 10.05.28 3579 0
122801 [名利 S90] 공릉동 원조멸치국수 [48] 명리(名利)(125.146) 10.05.28 12380 0
122798 처음만들어본 자작 오징어순대 [11]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4421 0
122796 생처녀 베이컨굴소스후추계란볶음밥 [10] ㄴㄴㄴ(59.15) 10.05.28 3588 0
122792 [ lulu ] 뭐든지 대량 - 생선편 갑오징어 병어 갈치 삼치 .... [14] lulu(118.223) 10.05.28 2990 0
122791 오늘 점심 메뉴임 [8] 전설의용봉탕(118.41) 10.05.28 2545 0
122789 [dalhae] 오랜만입니다~ 집밥(게장, 깁밥, 불고기, 샌드위치 등) [24] dalha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6014 0
122786 전북 익산, 남부시장에서 먹었던 새알팥죽과 팥칼국수 [7]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3390 0
122784 뼈다귀해장국 + 돈까스 + 뇌조리 국수집 + 쭈삼 [5] 초콰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3018 1
122783 [MAY]제주도에서 먹은 회 [6] M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2723 0
122780 [Hood_]집에서 구워먹은 돼지고기 [13] In My Hood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4110 0
122777 마트표양장피 [10]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3878 0
122775 엄마가좋냐 아빠가좋냐 [25] ㅇㅇ(59.66) 10.05.27 3725 0
122774 집에서 만든 애플파이 [5] 후로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2310 0
122773 집에서 즐기는 폭립 & 새우구이 [6] ㄷㄹ(58.232) 10.05.27 2679 0
122772 가난한 자취생의 저녁식사.. [62] 자취생(114.205) 10.05.27 5863 0
122771 [사라다] 미나리+숙주 냉채라고 쓴 나물 [9] 사라다(119.192) 10.05.27 2112 0
122770 오늘 먹은 채식 (??) 식단 - 애슐리에서. [16] 지금 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4426 0
122769 [사라다] 중국식 새우 두부 튀김 [10] 사라다(119.192) 10.05.27 3398 0
122768 만들어본 오코노미야키 [10] 벨파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2823 0
122767 남친이랑 아웃백에 다녀왔어요 [12] 바리데기(114.108) 10.05.27 4068 0
122766 누나새끼좆같다 [40] 김나고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5219 0
122763 [조방] 짜장면 [22] yoonsty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4805 0
122761 이란 여행 음식사진 총정리 2탄!!! [23] 라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4747 0
122760 [물꼬기] ... 육__회 ... [17] [물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3741 0
122759 충남 연기군, 산장가든의 돼지 숯불갈비 [23]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4660 0
122757 먹고살기 35 [21] 지니어스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3880 0
122754 달걀산적 볶음밥 [8]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3901 0
122750 Red Robin [8] 그만먹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2622 0
122747 [Hood_]집에서 해먹은 떡볶이 [31] In My Hood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5770 0
122746 모듬튀김, 자루우동, 주먹밥, 브라우니 [10] 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3314 0
122744 한일관 육개장, 냉면, 비빔밥 - 뜨거운 것이 좋아 [2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4078 0
122743 이란 여행 음식사진 총정리 1탄!!! [15] 라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3940 0
122742 [책장수] 간만에 먹고 사는 사진 몇개 [21] 책장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8299 0
122740 오늘 먹은 채식 식단.. [8] 지금 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6 2542 0
122737 가난한 자취생의 야식... [5] 자취생(114.205) 10.05.26 3383 0
122736 [밥줘]가난을 욕되게 않는 로동자의 저녁 [30] 123123(58.233) 10.05.26 5925 0
122733 보통인간의 저녁 [4] 막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6 2409 0
122731 [충남] 치킨 [21] 충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6 4498 0
122730 카레가루 양파 당근 비엔나소시지 밥을 넣고 보까보까 [5] 잉어인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6 2147 0
122725 가난한 자취생의 저녁식사.. [24] 자취생(114.205) 10.05.26 4756 0
122724 양념치킨이 먹고싶어서...돈이 없어서.... [12] ㅇㅁㅇㅁ(180.68) 10.05.26 4009 0
122723 레..레스토랑! 'ㅅ' / [13] 광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6 2746 0
122721 떡볶튀김과 옻닭 [21] 사보텐더(114.52) 10.05.26 4612 0
122719 [물꼬기] 남한산성_닭도리탕+도토리묵+감자전+동동주 (주의:강아지) [46] [물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6 5942 0
122718 [슬프냐] 미니 새우버거 [8] 슬픈 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6 3944 0
122717 [흐르는별] 부천 드마리스[2] [5] 흐르는별(210.92) 10.05.26 2808 0
122716 [흐르는별] 부천 드마리스 [1] [12] 흐르는별(210.92) 10.05.26 341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