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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05V]간짜장 만들기... ^**^

헐~ 2002.08.20 22:09:50
조회 1390 추천 0 댓글 22

오늘은 몸이 진짜 피곤하지만 여러분들을 위해서..

요리 하나 만들어볼게요

메뉴: 간짜장 재료: 돼지고기 1/4근(목살이 좋습니다. 식육점에서 잘 썰어준답니다.)

      감자  1,1/2개

      양파  3개(작은것)

      호박  조금

      춘장(분말로 된것도 있으나 사용을 자제 해주세요)


재료는 깨끗히 손직을 하여 준비를 합니다.

만드는 법


감자는 고기 크기보다 조금 작게 썬답니다. 위사진과 같이 썰면 썰기 쉽답니다.


호박은 감자보다 조금더 작게 썹니다. 호박은 너무 크면 보기에 안좋거든요


양파 썰기 입니다. 양파썰기가 가장 무섭죠?
눈 안 아프게 썰려면 미지근 한 물에 잠깐 담구었다가 건져내어 껍질을 벗기고 썰면 눈이 안 따갑답니다.
바깥쪽부터 원하는 크기데로 위의 사진과 같이 칼질을 합니다.


그런다음 양파의 중간 부분을 사진과같이 칼집을 넣습니다.


이제 써는게 훨씬 쉬워졌나요?


여기까지 하는데 10분 걸리네요.. 이제 재료는 모두 썰었고 볶기만 하면 된답니다.


오늘 사용할 국자입니다. 저는 볶을때는 저 국자를 애용한답니다.
오목한 팬에 기름을 넉넉히(고기가 2/3이 잠길 정도로 넣어야 합니다.)


미성년자는 따라하지 마세요. 집 다 태웁니다.
기름을 파란연기가 날떄까지 끓입니다. 그런 다음 고기를 한번에 넣고 후라이팬을
흔들어 주면 저렇게 불이 붙습니다.
저 불 붙이는것이 간짜장 맛의 핵심입니다.
고기를 그을리면 향이 납니다. 가정용 가스렌지는 화력이 약해서 끝까지 가장 센불로 해야한답니다.


앗 주방에 옷가지나 연기에 피해가 가는 물건은 미리 치워두고 하셔야죠?^^
불이 꺼지면서 엄청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화상도 주의합시다


고기는 금방 익습니다.. 고기가 거의 익으면 감자를 넣고 감자가 거의 익으면 호박을 넣고 맛 소금으로 밑간을 합니다


호박이 거의 익으면 양파를 넣습니다. 양파와 동시에 저는 춘장을 넣고 볶는답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저는 양파가 너무 익으니까 아삭거리는 맛이 없어서 양파는 살짝만 익힐려고 같이 넣는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양파가 살아 있죠?
이부분에서 후라이팬에 불을 한번 더 붙여야 하지만 가정용 가스렌지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중국집용 석유곤로가 무지 같고 싶답니다.


오늘의 간단 상차림입니다.
계란말이도 할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팠고 귀차니즘의 압박에 도저히...


그제께 사온 갓 김치와 간짜장


아쉽습니다. 이사진이 촛점이 안맞다니...
하긴 음식 앞에 두고 사진이 제데로 찍히겠습니까?

중국집 짜장에 대해서 좀 더 설명 해드릴게요

간혹 양배추를 넣은 중국집이 있는데 그런집은 짜장면 시키지 마십시요

양파가 비싸니 돈 쪼금 아낄려고 양배추를 사용하는것이랍니다.

간짜장은 살짝 태운듯이 그을린 향과 아삭거리는 양파의 씹는 맛으로 저는 먹는답니다.

사천짜장은 고추기름으로 볶은것을 말하는데 비싼 고추기름 쓸 필요가 없답니다

기름끓을때 붉은(마른것)고추 넓게 썰어서 같이 볶아 보세요...

매운 고추기름이 되어있답니다.^^

또~~~암튼 중국집 화로가 제게 있다면 중국집 간짜장 못지 않은 짜장을 볶을수 있다고 저는 자신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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