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고기를 먹으려고 돌아다니다 느낀건데 갈비살 파는 곳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전에는 옛날농장이라고 몇 번 가던 곳이 있었는데 맛이 변한 듯해서 잘 안가게 되더군요. 거기 말고는 눈에 띄는 갈비살집은 못 본거 같습니다. 여기도 갈비살 먹으려고 찾아 돌아다니다 우연히들어간 곳이었습니다. 디마떼오 뒷편에 있는 곳이니 대학로에서도 좀 후미진 곳이라 하겠습니다. 정식 메뉴보고 들어갔는데 점심때만 가능하더군요. 바베큐를 여러 종류 팔았는데 비교적 저렴하면서 실패가 별로 없을거 같은 삼겹살 바베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샐러드 동치미와 바베큐 소스 반찬들, 백김치 맛있더군요. 고기에 따로 나오는 야채는 없었습니다. 김치와 홍어회 무침 홍어회무침 맛있어서 몇번 리필해 먹었습니다. 할라피뇨, 쌈장 등 1인분 1만원, 바베큐 삼겹살입니다. 도마에 썰어져 나오는데 생각보다는 양이 많더군요. 미리 한번 구워져서 나오는데 훈제한 통삼겹살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훈제를 좋아해서 그랬는지 어익후 흔들렸어요~ -_- 미리 구워져 나온 바베큐 삼겹살을 불판에 한번 더 굽습니다. 거의 다 익었기 때문에 식성에 따라 조금 더 익혀 먹는거죠. 훈제한 햄의 단면을 보는 듯 합니다. 고기질은 꽤 좋은거 같군요. 막눈이라 틀릴지도 몰라요. -_- 소스에 찍어 먹어보니 훈제향과 고기가 잘 어울어집니다. 기름기도 상당 부분 빠져서 그런지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았습니다. 고기도 쫄깃한게 맛있었지만 전 소스가 맛있었습니다. 훈제 고기 좋아하신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삼겹말고 오리하고 립도 있었는데 젊은 사람들은 삼겹살을 나이 있으신 분들은 오리를 많이 드셨습니다. 저도 오리를 먹고 싶었는데 좀 비싸더군요. ^^; 식사 시키면 나오는 된장찌개 이곳입니다. 이원숭씨가 하는 피자집 디마떼오 뒷편입니다. 가격이 그리 싼 곳은 아니라서 점심때 정식메뉴를 먹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바베큐 집이라 일반 고기집보다 냄새나 연기가 덜납니다. 조용한것도 이 집 장점인데 그래서 그런지 단체 손님이 많더군요. 저녁 시간에 조용히 얘기하면서 식사하시기 좋은 곳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