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부터 큼지막한 왕돈까스가 머리 속에서 맴도는데.. 기회가 없어 먹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혼자 내려 찾아간 돈까스집 입니다.. 저희집 근처에 있는 광운대 앞 와글와글 왕돈까스 입니다..



몰랐는데 체인 분점은 아닌듯 하군요..



들어가자 마자 내 주시는 찬들!! 스프와 깍두기 장국 정도..... 참고로 여기 왕돈까스는 2900원 입니다.. 정식이 5000원 정도 하는거 같더군요.. 물론 물이나 식후의 커피는 셀프 입니다..



2900원 짜리 왕돈까스 등장!! 가게 안은 좀 야릇한 조명 입니다.. ㅠ.ㅠ 아무튼 생각보다 사이즈도 크고 고기 두께도 나름 도톰 합니다.. 단무지 딸랑 한쪽은 좀..... (ㅡ.-) 근데 이상하게 딱 정량 입니다.. 손님의 단무지 소비량을 산출 하셨을지도..... 공기밥과 마카로니 샐러드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 등..



조금 시큼한 토마토케챱이 들어간 돈까스 소스.. 일주일 내내 이런게 먹고 싶었던 거에요.. ㅠ.ㅠ 아무튼 가격대비 나름대로 훌륭하게 먹은듯 합니다.. 과연 상권 그닥 좋지 않기로 소문난 광운대앞에서 잘 버티실수 있을지..... 단면샷도 한번 찍어 볼려고 했지만.. 사장님의 시선이 너무 뜨거워 찍을수가 없더군요.. 나름 혼자서 잘 먹고 사진도 뻔뻔하게 찍어 대는데... 주방 뒤에서 몰래 몰래 쳐다 보시는 오묘한 사장님의 시선이란.... ㅠ.ㅠ



그리고 이건 겸사 겸사 방문했던 서대문 김치찜 입니다.. 밑반찬들... 미역 줄거리 무침, 깍두기, 메추리알 장조림 정도.. 반찬이 좀 초라 한듯도.....



김치 콩비지.. 새콤 고소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살짝 포만감이 오더군요..



김치찜 2인분을 주문 합니다.. 주변을 보니 삼겹살 김치찜인지 뭔지 해서.. 5000원 보다 더 받는 메뉴도 몇가지 있는거 같더군요.. 김치찌개는 시키지 말라는게 지인들에게 구전되는 정보 입니다..



김치찜 2인분!! 보기보다 양이 상당 하네요.. 작은배추 반쪽이랑 고기 한덩어리가 1인분 인듯 합니다.. 내 오시니 찜통에서 꽤 묵은 김치 특유의 양념맛이 풍깁니다..



김치 단면쪽!! 그냥 곰탕 끓이듯 푹 삶아서 인지 아삭거림은 덜합니다.. 뭐 이렇게 녹아 내리는 김치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니 뭐.....



고기 덩어리도 나름대로 실하고..... 5000원 넘어가는 백반도 있는 세상에.. 나름대로 괜찮은듯 하네요..



밥 위에 찢어 놓은 김치랑 고기를 올려서.. 개인적으론 좀더 새콤하고 매콤함이 첨가 됐으면 합니다.. 하지만 뭐.... 전 나이대를 안을수 있는 무난한 맛인듯 하네요..



나름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김치찜 광풍이 좀 빗겨나간 상태라.. 가게는 그리 붐비진 않더군요.. 본격적인 저녁 전이라 그랬을수도.....



가게 외관 입니다.. 가정집을 개조 한거 같기도 하구....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전기 온돌 정도가 될듯 하네요.. 아무튼 얻어 먹은 거라 맛 있었던들 맛 없었던들 어떠하리..... 니나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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