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잘 쉬고 계신가요? 큰집이라 어디 안가고 집에만 있자니 심심하네요. 얼마전에 있었던 신림동 번개 사진 올려봅니다. 이날은 킨햏의 안내로 원조 고바우집을 다녀온 날이였죠.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이쪽에 올 기회가 별로 없다보니 처음 와본거였습니다. 신림역에서 좀 걸어가야 하더군요. 근처에 고기집들이 많이 있는데 이집이 사람 제일 많았습니다. 그 만큼 근처 가게의 호객행위도 거셉니다. 바로 이곳 메뉴판 근으로 판매를 하는데 대략 2인분 정도 양입니다. 반인분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테이블마다 있는 양념통 고기에 뿌려 구워 먹으면 좋습니다. 소스들 기름에 아까 그 양념들 섞어 먹어도 좋습니다. 반찬들 야들야들 연두부 된장국이 맛있었습니다. 불이 이글이글 합니다. 좀 쎈듯 했어요. 갈매기살 등장 실은 갈매기살 처음 보는거였습니다. 돼지 횡경막 근처의 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전 순풍산부인과에서 박영규씨가 포천까지 끌고 가서 대접하고는 했던게 갈매기살이었죠. 이유인즉, 왠지 가격에 비해 이름있고 맛도 꽤 좋아 생색내기 좋아서였죠. 순풍의 박영규씨 참 재밌는 캐릭터에요.^^; 아까 불이 좀 쎄다 싶었는데 정말 쎄더군요. 겉에가 순식간에 익어버립니다. 육즙이 잘 가둬졌을까요? ^^; 이렇게 잘라버리면 말짱꽝이 아닐런지...-_-a 불이 쎄서 빨리 익습니다. 버섯도 맛있어요. 먹을때는 좋았는데 금새 다 먹어버렸어요. -_- 맛있더군요. ^^; 나중에 추가로 더 시켰던 토시살입니다. 어디 부위인지 물어봤는데 갈매기살 근처라는군요. 아까 불이 쎄서 탄을 뺐더니 이번에 불이 약해요. 추가로 탄 좀 더 넣어달라고해서 잘 구워 먹었습니다. 무료로 나오는 입가심 냉면 새콤한게 마무리로 좋습니다. 더 달라고 하니 몇 그릇 더 갖다 주셔서 한 그릇 더 먹었습니다. 갈매기살에 대한 첫인상은 상당히 좋았고, 이 집도 괜찮은 곳이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바닥에 미끌거리는것만 없었으면 좋겠네요. 방석없으면 앉거나 짐 내려놓기가 거시기 했거든요. 짧은 연휴 이제 하루 남았네요. 남은 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