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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利 D5D] 신천 와라비 & 더 플래어 (스크롤)

명리(名利) 2006.01.27 09:14:46
조회 4033 추천 0 댓글 19

작년 연말에는 회사 일이 바빠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요새는 좀 한가해서 밀린 지인들 만나고 다닙니다. ^^ 이날은 후배하고 동기를 신천에서 만났는데,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와라비라는 일식점을 찾아 갔습니다. 스노우캣하고 마린블루스에도 소개되었던 곳인데 아주 독특한 집입니다. 주인아주머니 프라이드도 강하고 주문방식이니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 곳이죠. 여러 글 찾아보고 일행들한테도 알려주고 조심스레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4인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2명은 꼭 바에 앉아야 합니다. 3인이상만 테이블에 앉을 수 있죠. 메뉴판입니다. 개인당 하나씩 안주를 시켜야 한다고 써있습니다. 가격대는 상당히 저렴한 편. 안주류 메로구이하고 샤브우동이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씩 시켰습니다. 인원때문에 고등어구이도 추가했어요. 히레 2000원이었는데 다른 곳의 잔보다 조금 작습니다. 복어 지느러미아니면 꽁지겠죠? 북어면 낭패! -_- 테이블 당 1인분만 주문 가능한 샤브우동입니다. 찍을때는 몰랐는데 손잡이가 퐁당 빠져있네요. -_-;; 나베에 우동사리 들어간거라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나베처럼 첫 맛은 좀 닝닝합니다. 테이블의 후리가케를 좀 넣으면 우리 입맛에 딱 맞아집니다. 먹다보니 은근히 맛있더군요. ^-^; 메로구이, 5천원입니다. 참치집이나 일식집의 그거보단 작아요. 맛은 꽤 좋았습니다. 1인당 하나씩 먹어도 부족할 양이에요.^^; 고등어 구이, 역시 5천원 앞에 하얀건 무간거입니다. 한 명 더와서 추가로 시킨 안주들입니다. 와라비 세트에서 참치회 맛있게 녹여낸 참치가 감칠 맛나더군요. 회사 근처 17000원짜리 참치집 회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와라비 세트의 닭꼬치 역시 구이류나 꼬치류는 괜찮은 편입니다. 아쉬웠던건 구운 파 좋아하는데 파가 너무 적은거였어요. ^^; 먹다보니 사람 계속 오고 기다리는 사람들 많아졌습니다. 옆 테이블에 자리가 나서 단골인 듯한 남자 두분이 앉으셨는데, 일하시는 분이 정리 좀 해주세요 하니까 정말 알아서 치우고 앉으시더군요. 워낙 자리가 협소한 탓도 있고 많은 손님들이 여기 방식에 길들여진듯 했습니다. 저희도 다 먹고 일어날려고 하니까 주인 아주머니 나오셔서 밖에 사람 많다고 눈치주시더군요. 막 일어날려고 했다 하니까 웃으시더군요. 나오면서 간판샷 정말 잘 모르고 가면 일행들한테 욕먹고 엄청 불쾌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맛은 이 곳을 계속 찾게 하는 이유인거 같습니다. 명동이나 시내의 고가 일식집의 까다로운 주문방식이랑 맛보다는 그래도 나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육회를 드셨는데 다음엔 그걸 먹어보고 싶네요. 와라비를 나와서 한잔하러 간 곳은 더플래어라는 Bar입니다. 예전에 친구 때문에 알게 된곳인데 오랜만에 다시 찾은 거였죠. 바텐더들이 쇼도 하고 이벤트도 많은 곳이라 여성분들이랑 가면 좋을 그런 곳입니다. ^^; 이날은 호가든 세트가 있어서 그걸 주문했습니다. 벨기에 밀맥주인데 반쯤 따르고 흔들어 마저 따르면 향이 아주 풍부해지는게 맛이 좋아집니다. 호가든 6병 세트를 시키면 나쵸 안주가 무료. 저 향긋한 거품을 좋아해요. 한 병이 저 잔에 딱 들어가죠. 이 잔 갖고 싶어요. ^^; 새로 온 일행때문에 안주도 하나 시켰습니다. 신천으로 오라고 했는데 신촌가서 전화했어요. -_- 치즈스틱 6형제 -_- 10시 쯤 되니까 바텐더들이 칵테일 쇼를 하더군요. 오랜만에 보니까 재밌었습니다. 예전엔 배도 한상자 타고 그랬는데 이벤트에 나온 칵테일을 타지 못한게 좀 아쉬웠어요. ^^; 뭔가 집중을 하면 입이 벌어집니다. ㅋ 신천이나 잠실에서 만나면 막차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재밌는 자리였지만 눈물을 머금고 일어났죠. ^^; 오랜만에 신천 나들이였습니다. 설이 코앞이네요. ^^ 고향 갔다오시는 분들 무사히 잘 다녀오시고, 다들 설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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