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얼마전에 보신듯한 사진일거에요. 사진 역시 밀려야 제맛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비슷한 사진 또 올려봅니다. -_- 그 동안 잘 써오던 S60을 떠나 보낸 날 사진이로군요. 지금 D5D 사기 전에 잘써왔었고 D5D 산 후에도 서브로 훌륭하게 역할을 다 해오던 S60 이었는데 마침 산다는 임자가 나타나서 값 더 떨어지기 전에 팔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구입자가 음겔 분이셨는데 여행용으로 쓰던 카메라가 고장나서 제걸 구입하게 된거였죠. 거래 잘 마치고 여행 환송회겸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일행들 더 오고 나서 찾아간 곳은 종각역 피자헛 옆에 있는 여해갈비란 곳이었습니다. 메뉴와 가격표는 단촐합니다. 참나물 무침 쌈무, 양파소스 등 저 앉은 테이블에선 삼겹살을 시켰습니다. 가격이 싼 만큼 좀 얇더군요. 포장지 다른 테이블은 돼지갈비였어요. 얇아서 그런지 금새 익습니다. 돼지 갈비도 역시 두꺼운 삼겹살도 맛있고 이렇게 얇은 것도 나름대로 다 맛이 있습니다. 누가 그랬죠. 고기는 옳다! 돼지 갈비 테이블에서 삼겹살 굽다가 불이 날뻔 했어요. 사장님 한테 혼나고 피난 온 삼겹살들입니다. 삽겹살 기름이 불에 떨어져서 불길이 확 일어난 거 였죠. ㅋㅋ 반찬이나 국 등은 셀프로 떠다 먹습니다. 배추국이었는데 구수한게 맛있더군요. 아는 형님을 찍는다는게 그만 뭔가 허전한 등판을 찍고 말았습니다. 도촬은 제 취미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만 몇 분이나 믿으실지...-_-;; 식사로 시켰던 물냉면 물냉이 맛있다고 해서 시킨거였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성의 없는 면발에 조미료 맛 강한 육수였어요. 면을 건져서 비냉 소스에 비벼먹으니까 훨씬 맛있어지더군요. 이럴거였으면 비냉 시킨 후 국물을 좀 달라는게 더 나을뻔했습니다. 다른 분이 시켰었던 비냉입니다. 뭐, 위 물냉과 크게 차이 없어요. 밖에 나오니까 꽤 많은 눈발이 날리고 있었습니다. 눈이 오면 좋아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집이 먼 저로선 집에 어떻게 가나 하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ㅎㅎ -_-;; 눈도 많이 오고 해서 멀리 가지 않고 근처 호프집으로 쑝~ 들어갔습니다. 입가심 500 한잔 씩 장전! 기본안주는 커피나 땅콩! 오랜만~ 한치구이 눈도 오고 그래서 비교적 일찍 파했습니다. 막차 전 전철 타고 집에 가면 무조건 일찍 끝난거에요. -_- 마지막 입가심 500 한잔에 배가 너무 불러 돌아올 때 꽤 힘들었어요. 역시 과식은 금물 -_- 알면서도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