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청기와 주유소 뒷편에 원조 동막집이라는 큰 고기집이 있습니다. 요새 자의반 타의반 고기 많이 먹는거 같은데 그 시작이 바로 홍대 동막집부터 였어요. 원래 이날 일행들하고 가려는 곳이 있었는데 내부수리중이라 못 가고 이리로 오게 된거였습니다. 갈비살 먹으러는 기찻길 근처를 자주 가는데 주차가 힘들어 이리로 온거였죠. 4년전 회사 이리로 이사오면서 알게 된 곳인데 그 때에 비하면 두배는 더 커진거 같아요. 가격도 많이 오른건 당연하거겠죠 메뉴판 확장하면서 돼지고기도 팔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어쩌면 예전에도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포장지를 정말 조금만 주더군요. 남기지 말라고 그런거 같은데 한국사람들한테 이러면 좋은 소리 못 듣죠. ^^; 기타 반찬들 생갈비살 3인분 고기 좀 드시는 분은 일단 생고기부터 드시더군요. 전 양념 생 가리지 않습니다. 이 집 맛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먹고 실망하지는 않는 편이니 나쁜 곳은 아닌거겠죠. 나머지 반찬들 익혀봅시다~ 불이 약해서 중간에 한번 교체 일행들이 안달이 났어요. ㅋ 고기를 결에 반대로 썰은거 같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질긴 부분이 없었습니다. 유난히 마블링이 골고루 된거 같아 찍어봤습니다. 횡성이나 산지에서 먹는 소고기들은 이거보다 더 마블링이 뛰어나겠죠? 값도 그만큼 비싸지만 함 먹어보고 싶긴 합니다. 고기맛을 살리기 위해 소금만 살짝 고기 잘 드시는 분들은 이렇게 드시더군요. 따라해봤어요. -_- 소고기니까 너무 오래 익히면 안됩니다만 사진 찍고 그러다 보면 어쩔 수 없어요. -_- 추가로 시킨 돼지갈비 1인분 언제나 나중에 시키는 1인분은 처음 2~3인분의 1인분보다 많아 보이는거 같아요. 돼지고기도 손질이 잘 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쎈편이니 당연히 그래야 겠죠. ;; 돼지갈비도 무난하군요. 그래도 이 집와서 갈비살 말고 다른걸 먹어야 할거 같진 않습니다. 이 곳 동막집은 원래 부터 컸었지만 더 커져서 왠지 오기 싫었던 곳이죠.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냥 반발심 같은거랄까요. -_-;; 그래서 예전부터 기찻길 쪽을 더 선호했나 봅니다. 갈비살 얘기가 나와서 생각이 난건데 갈비살보다 더 맛있는게 안창살이라고 들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먹어볼까 했었는데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고기 수입 중단된 뒤로는 하는 곳이 별로 없어졌어요. 별로 없는게 아니라 거의 없죠. 갑자기 안창살도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