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작년 사진이네요. 작년 12월 30일 종무식 마치고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군산복집에서 전직원이 밥을 먹었습니다. 이날의 저의 마지막 출근날이기도 했어요. 그치만 낮 음주는 절대 안된다는 국장의 소신 아래 술은 정말로 한잔만 하였습니다. 그 한잔인 복분자주.. 안이쁘게 나왔네요.. 나중에 카메라를 보니 밑반찬 사진이 하나도 없어 일단 올려봅니다. 와사비장... 먼저 나와주신 복껍질 무침. 소주가 팍팍일것일진대... 그러나.. 낮술은 안됨... 나름 주인공인 복튀김입니다. 속살을 찍었어야 하는 것인데.. 아깝. 저는 왜 튀김류를 소금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는 것일까요? 나만 그런겨~ 한장더. 이 손들은 앞으로도 계속 나와요. 아구찜. 제가 마산쪽 출신이라 아구찜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본고장보다 여기가 더 맛있어서 대략 좌절... 맛있었어요. 꼬들하게 말린 아귀로 만들어서 그런지.. 복지리. 시원~하니~ 아까의 아구찜 양념에 볶아져 나온 밥. 군산복집에선 이걸로 마무립니다. 그리고 아쉬운 맘에 저의 사수께서 쏘신 괴기. 회사 근처 떡쌈시대에 갔어요. 포장지들. 떡들이 워낙에 안떨어져서 애초에 다 떼고 시작해야 합니다. 영차~영차~ 물김치. 맛있었어요. 고기가 익어갑니다. 지글지글~ 5지의 양념장이 있으나 저는 오직 콩가루! 오늘 드됴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는데 당췌 이 남아도는 시간들.. 어째야 할지 몰르겠네요. 틀에 짜여 사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을 정돕니다. 아참 기갤러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