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퐁퐁] 광교과메기 & 종로 토속마을 순대국

퐁퐁 2005.12.30 11:05:06
조회 3523 추천 0 댓글 23

   

광교과메기 & 종로 토속마을 순대국

   

그렇군요. 드디어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온 것 입니다. 네네. 끼얏호~!
영덕회식당(충무로&무교동), 영일식당(종로3가)과 함께 시내 지역 과메기계에서 나름 명성을 날리고 있는 "광교과메기"에 다녀왔습니다.
허름하고 협소한 가게 내부에 자칫 불친절해 보이는 아저씨의 무뚝뚝함에 살짝 압도될 뻔 했으나,
본토박이 진정한 과메기의 맛에 함께 간 일행 모두 이 집 "윈"을 제창~!
참~! 이 글은 엊그제 종로벙개 후기입니다. 간만 오붓한 남성6인조의 가능성이 잠시 보였으나 막판 아리따운 원장님의 등장으로 상황 반전.

   

#1 : 조흥은행 본점을 오른편에 끼고 돌아 나오는 첫번째 골목.

 

#2 : 가게 이름 간판이 따로 없군요. 그냥 "과메기"라 적혀 있을 뿐. "광교" 지역에 있기 때문에 "광교과메기"로 불리우나 봅니다.

 

#3 : 입구 쇠창살안에 가둬놓은 생선들이 해 진 이후라 그런지 뭔가 Grotesque한 분위기 연출. 대략 양미리로 추정하고 침 한번 꿀꺽.

 

#4 : 4인용 테이블이 5개 밖에 없었는데 운좋게 5분 웨이팅 만에 입장했어요.

 

#5 : 오우~! 일행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해 주었던 리즈너블 프라이스.

 

#6 : 과메기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얼쑤~!) 미나리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려 했으나 실파가 등장하여 낭패. -_-;;

 

#7 : 김과 초고추장, 실파와 돌미역의 간단한 포장 구성품 되겠습니다.

 

#8 : 제대로 팍팍 끓여 아스파라긴산 농축액 맛이 살짝 나주던 완전 지대 콩나물국.

 

#9 : 드디어 고대하던 과메기의 등장. 기름기가 좔좔. 얘는 2인분 10,000원이예요.

 

#10 : 가위로 살포시 방법해 줍니다. 우워어어~! 꼴깍.

 

#11 : 양미리도 하나 시켜줍니다. 요거요거 굽는 냄새 맡고 있자면 어휴. 5마리 5,000원.
요 맛을 잊지 못해 결국 어제 까×푸로 출동하여 양미리 한 두룹을 구입하고야 말았죠.

 

#12 : 한 마리 통째로 들고 뜯어야 제 맛이지만 마리당 인원수가 안맞다보니 할 수 없이 잘라줬어요.

 

#13 : 과메기를 추가하였는데 아저씨 왈 아까 것 과는 다르답니다. 어떻게 다르냐고 여쭤봐도 먹어보면 입에서 말해줄꺼라는 대답뿐.

 

#14 : 오우~! 맛있어요. 좀 더 꾸덕꾸덕 말린듯한 놈을 키친타월 덥고 냉장 숙성하여 기름기를 걷어낸 맛

 

#15 : 이 집 최고 고가 메뉴 20,000원 고래고기를 궁금해하는 일행들의 추파에 한 점 확인 사살 후 주문 결정.
살코기를 지대 숙성하였군요. 참기름 소금장 콕 찍어 입안에 쏙 넣으면 범상치 않은 뒷 여운을 남기며 살살 녹아줍니다.
그 왜 소곱창집이나 육회 집에 가면 주는 소생간의 맛이랑 살짝 비슷하다는 느낌. 비싸기도 하지만 요렇게 맛 볼 수 있는 곳도 드믈겁니다.

 

#16 : 아주 흡족하게 자~알 먹고 살짝 취기를 느끼며 종로로 이동했어요.

 

#17 : 술국을 먹으러 가자는 일행의 조언에 따라 간 곳이죠.

 

#18 : 순대국집에 빠질 수 없는 깍뚜기.

 

#19 : 무나물.

 

#20 : 모듬접시를 둘로 나누었는데 그 중 하나예요.

 

#21 : 얼큰했던 술국전골이구요.

 

#22 : 마지막으로 밥을 볶아 먹으며 이 날 벙개를 마무리했답니다.

   

저는 어제 회사 종무식을 했답니다. 올해는 가족들과 집이 아닌 외부에서 한해 정리와 신년맞이를 하게 되었네요.
음갤여러분들도 2005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년에 뵙겠습니다. 꾸벅.

   

이상..퐁퐁이였습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21967 진수성찬 [18] 진수성찬(58.141) 10.05.09 3423 0
121966 먹고살기 22 [13] 지니어스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9 2744 0
121964 잉여인간의 아점 [11] 막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9 2815 0
121961 인천, 백운역 인근의 정육식당에서 먹었던 소고기 [14]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9 3021 0
121960 어머니께서 해주신 비빔국수 [3] 사보텐더(114.200) 10.05.09 2305 0
121959 횽들. 지금 급하게 떡볶이가 땡기는데여.. [10] (180.66) 10.05.09 1876 0
121958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맛있는 요리를 해드렸음 ㅎㅎ [11] 피카츄(211.237) 10.05.09 2301 0
121957 자취생의 쳐묵쳐묵 아침편 [5] 쿠왕팬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9 2512 0
121956 형들 사자마자 냉동된 닭가슴살 먹어도됨?? [10] 퓨처타이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9 1915 0
121955 ☆☆☆☆☆ 살은 찌지만 쉽고 맛있는 웨지감자 ☆☆☆☆☆(수정) [22] 다람튤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9 3523 0
121953 [흐르는별] 멘야도쿄 [7] 흐르는별(119.64) 10.05.09 2788 0
121952 "서병장 대 김일병", 와플아이스크림, 닭백숙과 샐러드 [23] DH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9 3351 0
121949 [극A형]용두동 '용두동 쭈꾸미'+ 도선사거리 '정은이네 곱창'+ 우리집 반찬 [16] [극A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9 3582 0
121945 프리모 바치오 바치/ 폴 앤 폴리나/ 또래오래 [16] ㄷㄹ(58.232) 10.05.08 2917 0
121944 가게서 챙겨먹는 점심 [22] 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8 4284 0
121943 나름 알리오올리오 [6] (121.150) 10.05.08 1850 0
121941 [Puriss] 전주 청라회관 육회비빔밥 [13] Puri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8 3363 0
121937 대전 도마동 <찜이 좋아> 아구찜에서 비닐이! [11] klaat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8 2865 2
121936 레몬에이드 만들기/포도/포도/포도 [13] ㄷㄹ(58.232) 10.05.08 2071 0
121925 부산 밀면 지존은 어디인가요? [31] (121.64) 10.05.08 2930 0
121923 백수의 아침식사 [4] 캐백수(221.147) 10.05.08 2247 0
121922 [뻘] 볶음밥 관련 해서요. [7] 쿨민트(211.214) 10.05.08 1737 0
121921 자취생의 쳐묵쳐묵 [10] 쿠왕팬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8 3048 0
121920 나의 초간단 다이어트음식.. [20] 만지면커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8 4706 0
121917 [SunnyThePooh] 쌀국의 전형적인 스시집 ~ SushiMaru [5] SunnyThePoo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8 3292 0
121916 어버이날을 맞아서 엄마대신 아침식사를 만들어봤어여 [12] 푸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8 3172 0
121915 [하빕]--------알바님은 삭제시킨 제 글 복구시켜 놓습니다 =_= [24]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8 3292 0
121914 쿠키구웠어요- [8] A.A(222.234) 10.05.08 1998 0
121913 병원식당 [10] ㅇㅅㅇ(220.76) 10.05.08 4073 0
121912 자기전에 비빔면~ [8] A.A(222.234) 10.05.08 2801 0
121911 와플 틀은 어디서 팔죠? [4] 와플(211.247) 10.05.08 1738 0
121909 냄비밥+김 전문 고깃집요 ^ ^ [13] 군산잉여요(124.56) 10.05.08 3707 0
121908 [하빕]봄철 시골밥상 [19]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8 1395 0
121905 안녕하세요 푸드파이터 입니다 [27] 김냉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7 5129 0
121902 [사라다] 감자에... 잎이 나서... 싹이 나서... [16] 사라다(119.192) 10.05.07 2896 0
121901 순대 국밥 [16] 사보텐더(114.200) 10.05.07 3901 0
121900 [사라다] 비빔면 [10] 사라다(119.192) 10.05.07 2855 0
121899 족발 & 떡볶이 & 주먹밥.. [10] ^^눈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7 3690 0
121898 짬뽕은 요 집이 마싯을꺼 같은데요? [22] 몽고간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7 3941 0
121897 [인증] 마늘빵과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음여. [14] 슬픈 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7 2867 0
121896 남자친구님이 사다주신 보노 스프 [14] 바리데기(222.251) 10.05.07 3917 0
121895 시나몬 파우더와 시럽 잔뜩 넣은 허니버터 브래드... [13] Jess 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7 3260 0
121894 [극A형]명동 '발모아 족발'+ 골뱅이 건두부무침+ 건국햄+ 황학동 '안경 할머니 곱창'+ 죽순 [27] [극A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7 4902 0
121893 안녕하세요, 그간 찍어둔 음식사진 올려봅니다(약간스압;) [14] ㅈ뉴비(219.252) 10.05.07 3177 0
121890 군산 복성루 방문기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14] 기대+실망(61.255) 10.05.07 3928 0
121889 먹고살기 21 [26] 지니어스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7 3937 0
121888 [아범네] 밥/간식/안주 [18] 훅끼(121.131) 10.05.07 3688 0
121883 학교식당 3천원짜리 순대국 [11] 닥치고탱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7 4703 0
121882 [名利 α550] 종로 청진동 청일옥 - 모듬수육, 안주국 [10] 명리(名利)(125.146) 10.05.07 3420 0
121879 [punkstory] 집에서 구워먹은 부채살, 항정살 +기타등등 [36] punkstor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07 767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