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쿠키나 케이크만 굽다가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발효빵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9시쯤 주섬주섬 재료챙기고 이것저것 꺼내놓고 -_  - ;;; 할머니 주무시는데 막 돌아댕기면서 잠 깨울까봐 엄청 조심하며서 했어요 제빵기도 거의 고장난 세탁기 수준으로 탈탈거리기 때문에 제 방에서 돌리고 ... ;; 제빵기에서 1차 발효까지 다 끝난 반죽이에요. 우와와와 정말 애기 엉덩이살같이 부들부들부들 ~~~~ 완전 감동먹었습니다 -_ㅠ 이렇게 손가락을 넣었는데도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1차발효가 완벽하게 된거라지요 .. 음하하하 처음인데도 착착 잘 해갑니다 -_ - ;;; 반죽을 5등분 하고 ... 여기서 디카베터리가 다 되서 -_ - ;; 그 다음에 2차 발효하고 끓는물에 데치고 오븐에서 굽고 ... 힘들었어요 -ㅁ- 오븐에서 방금 꺼낸 베이글이에요 !!!! 겨우 3분 더 구웠다고 저렇게 타다니 ... -_ ㅠ 매끈한 자태를 원했건만 .. 와 정말 맛있어요 따끈할때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어요 이렇게 크림치즈를 발라서 먹고 땅콩버터도 발라먹구요 ... 크림치즈 바른게 천만배는 더 맛있습니다 ㅎㅎ 엄마랑 동생이 막 먹어서 이제 두개밖에 안남았어요 앞으로는 발효빵에 매진할듯합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