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狂] 신길동 소재 "전봇대 곱창"

미친파랑 2005.12.19 13:29:29

조회 4761 추천 0 댓글 20

면햏이 올렸던 곱창집을 다녀왔어여... 제가 잘못들었던 건지....신풍역 근처라했는데... 신풍역이 아니라 신길역 근처의 대신시장에 있더라구여... 날추운데 여친이랑 고생했어여....ㅜ.ㅜ 이집이에여. "전봇대 곱창"

메뉴는 단촐합니다. 돼지곱창이 있기는 하지만 먹는분들은 없더라구여.. 저두 당연히 소곱창구이 2인분을 주문 했어여...

단촐한 세팅. 그동안 어느정도 적응했다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좀 어둡죠...^^;;

곱창이 나왔네여. 주방에서 조금 익혀서 나와여.. 철판이라 센불에서 어느정도 열을 받아야하니... 곱창끝을 이쑤시게로 막아놓으셨네요... 곱이 빠지지 않토록 배려해주시는 센스가 지대 ^^b

주인 아주머니가 먹으라며 양념장에 넣어주신 "양"...맞나? 양념장이 세콤한게 맛나요...ㅎㅎ

양과 대창등을 먼저 먹고 이제 곱창을 먹어야할 차례...

곱이 꽉찬것이 아주 끝내주네여...

깜빡했다며 내주신 콩나물국...

1인분을 더시켜먹은후 밥을 볶았어여... 누룽지가 아주 맛나여...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엉뚱한곳에서 추위에 떨며 고생했지만 맛나게 먹으니 고생했던건 생각않나요...

여의도가 지척이라 그런지 연예인들 싸인이 많더라구여... 하지만 저는 이글이 젤루 맘에 들더라구여...^^

누구의 말처럼 "어른의 맛" 이어서 그런지 대부분이 저보다 더 어른들이었어여...^^ 날추운데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송년회때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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