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에 있는 마창수산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근처 대형횟집 중에 가장 저렴한 곳이 아닐까 싶네요. 먼저 나오는 밑찬은 적지만 회의 싱싱함과 양으로 승부하는 곳이죠. 메뉴판 2명이어서 활어회 모듬 小를 시켰습니다. 좀 난감한 꽁치 처음엔 뭔가 했습니다. -_- 모양도 그렇고 너무 튀겨졌어요. 그래도 먹긴 다 먹었습니다. -_- 밑반찬들 활어회 모듬 小 양은 꽤 많은편입니다. 광어는 세꼬시로 나오던군요. 광어, 우럭, 농어, 숭어 4종류로 나온다고 알고있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전문가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 큰 사발에 야채가 나옵니다. 초장 넣고 회를 넣어 비벼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나름대로 세팅 역시나 제 스타일대로 이쁜거하고는 거리가 멀군요. 땅콩을 넣어서 생선회와 같이 무쳐 먹으니 괜찮더군요. 회 양이 많아 배가 불렀지만 매운탕 안 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밥하나랑 매운탕 하나 주문했습니다. 따라 나온 반찬들 큰 생선 머리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매운탕 맛은 그럭저럭 예전 통영가서 바닷가 횟집에서 먹은거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그나마 서울에선 마장동 해미수산에서 먹었던 매운탕이 제일 낫던거 같습니다. 일행분은 회의 선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요일 늦은 저녁이라 그랬던건지 잘 모르겠지만 저도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못 받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보통 이상은 되는군요. 막회 스타일도 좋았고, 양도 꽤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렴한 값에 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선도와 질만 항상 유지된다면 더 좋은 곳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