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불고기 "고리방"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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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_은하수 돈까스 나 이스프 좋음 정식 12,000 함박스테이크도 졸맛 난 베이크빈 극호임ㅎ - dc official App 작성자 : 기음갤러

불나방 2005.11.13 16:44:21

조회 4728 추천 0 댓글 13

전 직장부터 이어지고 있는 볼링모임을 끝내고 조금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뒤풀이를 위해 신포동의 "고리방"이라는 고추장 불고기집에 갔습니다.

신포동의 상권들이 죽어서인지 이곳도 분위기나 맛에 비해 손님들이 없더군요.
덕분에 편하게 즐거운 자리를 가졌습니다.

약간은 고추장불고기와 어울리지 않는 카페같은 실내장식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이런 종들이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주인아저씨를 호출할 때 사용하는 수동식 초인종이랍니다~

이집에서 사용하는 그릇들은 통일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위기 있는 생활자기...

화장실에는 미니어쳐 향수병들을 진열해두어 장식만으로도 화장실의 냄새가 날라가는 느낌입니다.

정작 중요한 음식을 빼놓고 이상한(?) 설명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네요..
실은 사진을 찍으니까 주인아저씨가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냐고 묻더니 잘 올려달라고(?) 서비스 안주까지 주셨거든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상차림입니다.

여기서는 참숯으로 고기를 굽습니다.

이걸 석쇠에 올려서 참숯불에 구어먹습니다.

드디어 불위에 올라갔습니다.
고추장 양념이라 양념 부분이 불에 쉽게 타는 점이 약간 아쉽네요.

이슬이 빠지면 심심하죠?

대충 먹을 준비가 된 것 같네요~

자 이제 먹어볼까요?

참! 이건 서비스로 주신 건데 정상가격은 5000원입니다....
공짜로 먹었다고 소문을 내면 곤란하다며 "절대 비밀"을 전제로 주셨습니다.

실제 내용물에서는 보이질 않는데 부드러운 해물맛이 나서 비법이 뭔지를 물었더니

여러가지 해산물로 만든 특제 양념을 넣어줬기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공기밥 하나에 하나씩 따라 나오는 된장찌게...

한입드세요~

디저트로는 "거봉"을 주시더군요..

영원한 우리의 우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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