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외대 번개 후기입니다. 이미봤다 지겹다 하시는 분들은 힘차게 쀍~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ㅡ ㅜ 외대에 맛있는 굴찜집이 생겼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굴이라면 정말 사죽을 못 쓰는지라 벼르고 벼르다 찾아가 봤습니다. 외대역 2번 출구 나와 길건너 10시 방향에 간판 보이더군요. 횡단보도 건너면 바로라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상호는 약간 촌스러운 듯하지만 주제를 잘 설명하는 듯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상호답게 굴에 대한 요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먼저 다녀가신 분들에 의하면 굴찜이 최고라고 하시더군요. 인원이 다 안와서 일단 中자리를 시켰습니다. 통굴찜 中 이 15000원 大가 20000원입니다. 테이블에 뚜겅을 열고 굴을 넣습니다. 테이블 자체가 큰 찜기였어요. 배추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고 주신 생굴이었습니다. 아직 석화는 냉동이라며 미안하다고 주신거였어요. 조금 더 있으면 석화도 생물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부추무침, 굴이랑 같이 싸먹으면 맛 좋아요. 초장, 간장 굴찜이 소주 킬러라 빼뜨릴 수 없었습니다. 이건 연장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기 시작하면 굴이 다 쪄진겁니다. 뚜겅을 열고 맛있게 먹기 시작하면 됩니다. 야호~! 야들야들한 굴살에 쫀득한 굴 관자가 입압 가득 그윽한 굴향기~! 최고!! 乃 서로 정답게 굴까먹으면서 소주 마시고 하니 금새 바닥나더군요. 사람도 더오고 해서 中자리 하나 더 시켰습니다. 다시 연장을 부여잡습니다. 이번에 굴찜에서 나온 국물도 먹어봤습니다. 홍합 국물하고 비슷한 맛이더군요. 약간 더 고소한게 흡사 우유맛하고도 비슷했습니다. -_-a 자~ 오동통한 굴찜 드세요~ 저렇게 싸먹어도 좋고 그냥 드셔도 좋습니다. 전 그냥 먹는게 더 좋더군요. 서비스로 주신 귤 곧 생물도 들어온다고 하니 그때 다시 가봐야 겠습니다. 굴 너무 좋아요~ >. 기본 해물전 오징어통찜, 15000원 싱싱한 오징어를 내장째 통재로 찌는거죠. 통째로 찌는거라 오징어 물이 좋으면 좋을수록 더 맛있습니다. 이날은 오징어 안에 내장이 좀 부실했어요. 오징어 철이 지나가나 봅니다. 예전보단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국물을 어느 정도 쫄인 후 가위로 해체 들어갑니다. 먹물이 예전보다 적은 듯 하죠? 예전에 이러면 짜장 색이 많이 났었는데 말입니다. 밥도 두공기 볶았습니다. 쿠오오~ 통굴찜, 오통찜 둘다 좋습니다. 외대 가면 당분간 이 루틴이 반복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