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라면을 먹으러 가던 중.. 급히 계획을 수정해 마포구에 을밀대로~~*



저기 을밀대 간판이 보이는 군요.. 작년 여름에 와 보고.. 꽤 오랜만에 방문 입니다..



여전한 외관!! 평양냉면집 중 손님 연령대가 가장 낮은 집이 아닐까 합니다.. 조금 나이 어린 분들 입맛에 맞는.. 몇가지 부분들이 있어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면수 대신 육수를 내는 점이 다른 집과 차별을 둡니다.. 아무래도 면발 공력이 좀 약해서가 아닐지?? 아무튼 육수는 구수하니 감칠맛 납니다..



가격대!! 작년에도 6000원 이었나?? 기억이 가물 가물~~*



호~~* 테이블을 조금이라도 집어 넣기 위해.. 벽을 깍은 모습이 이채로와서 한컷!!



무편채!! 새콤 밋밋한 맛이라고 해야?? 냉면이랑 먹으면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래도 무편채는 을지면옥이 잴 인듯.....



을밀대 특유의 물냉면!! 육수를 얼려 나오는 몇 안되는 평양냉면집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 평양냉면을 접하는 분들의 공통적인 느낌 중 하나가.. 밍밍하다와 육수가 좀 미지근 하다는 평이 대부분 입니다.. 뭐~~* 잘은 모르지만 너무 차가우면 육수 본래의 맛을 느낄수 없을 뿐더러.. 얼음까지 얼려 나오면 육수 맛의 편차가 생기기 때문에.. 진정 매니아 분들은 이곳에서 거냉 이라고 해서.. 얼음을 제거해 주문을 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한여름엔 그 모양새 만으로도.. 사람을 사로잡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편육!! 아주 맛있더군요.. 고소하단 느낌 까지 들 정도로~~* 마침 갈때 마다 술을 즐기지 않은 사람들을 대동 한지라.. 수육을 따로 시켜 먹어보진 못했지만..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동동 뜬 얼음!! 확실히 여름엔 시원하니 좋긴 합니다..



면발도 전분이 많이 들어가서 인지 탱글 탱글하단 느낌이 들 정도 입니다.. 메밀향도 좀 부족하고.. 차가운 육수에 묻혀 본연의 냄새를 맡지 못한 것일수도?? 면발이 다른집에 비해 좀 굵고.. 요상시럽게 천사채 처럼 면발이 좀 미세하게 구불 구불 한것도 특징!! 이런 점들이 평양냉면을 즐기는 어떤 분들에겐 단점으로 작용 할수도 있으나.. 단지 냉면을 먹으로 온다는 분들에겐 장점이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론..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이나 우래옥에 비교해선.. 또다른 색다른 맛이라고 정의해야.. 물론 제 입맛 다 맛있습니다.. ㅠ.ㅠ 함흥냉면 보단 밍밍할진 모르나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선.. 육수가 좀 강하다고 볼수도.....



젊은 분들이 많이 오니 비빔냉면도 잘 나가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면발이 좀 탱글 탱글하다 보니.. 비빔냉면이랑 궁합도 잘 맞구요..



오돌 오돌 가오리회도 좋구.. 비빔냉면도 그리 자극적이지 않는게 맛있습니다.. 같이간 동생놈은 물론 비빔냉면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무더운 여름엔 살얼음 동동 뜬 이집 냉면도.. 가끔 생각 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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