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몇일 근신중이다가.. 영화표를 예매 했다는.. 동네친구들의 부름을 받고.. 밖으로 나갔답니다..



뭐~~* 일단은 간단하게 요기라도 하고 가야 할듯 싶어서.. 광운대 앞 "쌈" 이라는 곳으로~~*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같이 파는 곳이더군요.. 삼겹살은 한번 먹어 봤는데.. 닭 종류는 한번도 먹어 보지 못해.. 일단 쌈닭으로 주문을~~* 메뉴판엔 없는 쌈닭이라는 메뉴가 있더군요.. 찜닭과 쌈닭의 차이를 물어보니 찜닭은 당면이 들어가고.. 쌈닭은 콩나물이 들어 간다고 하던데..... 아무튼 신기한 쌈닭은 시켜 봤답니다..



요리가 나오는데 까지는 20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해서.. 안주라도 하라고 끓여주신 오뎅탕!! 원래 나오는 건진 잘~~*



거진 소주 한병을 다 비워 갈 쯤 나오더군요.. 모양을 보니 흡사 해물찜 같은 모양이~~*



닭살도 별로 많지 않았어요.. 거진 해물찜 처럼 콩나물이 대부분~~* (ㅡ.-)a 맛도 양념이랑 닭이랑 좀 따로 노는 듯한 기분도 드는게.....



그래두 뭐~~* 시장이 반찬이라고 3명이서 싹싹~~* 반주 삼아 소주잔 기울이며 먹은듯 합니다..



물론 비빔공기 2개도 시켜 비벼 주고.....



도리어 쌈닭 보다도 인기가 좋았던 비빔밥!! 전화 살짝 받고 고개를 돌려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더군요.. ㅠ.ㅠ



적당하게 소주 걸치고 말아톤 관람을~~* 소주 때문인지 몰입지수 100% 상승!! 몇몇 부분 흐름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살짝 졸릴락 말락 했을 때를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잔잔하면서 감동적 이었던 영화 였던듯 싶습니다.. 억지스러운 가족애를 전면에 등장 시키지도 않고.. 한 장애우의 장애 극복 이라는 의미 보다는.. 자아 성찰에 초점을 맞춘..... 아무튼 썩 좋아하는 배우가 아닌 조승우를.. 다시 보게 만든 영화 였답니다..



끝나는 시간도 어정쩡해서.. 동네 바베큐 보쌈집에서 쇄주 한잔~~* 청진동 골목에 있는 바베큐 보쌈을 흉내낸 거더군요.. 노릇 노릇 더 잘 굽긴 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김치속이랑 굴이 별로~~* 새우젓도 별로~~* 가지수 많은 밑반찬에 비해 맛도 별로~~* (ㅡ.-)



그래도 재료들을 잘 포개서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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