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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식물] 어제번개 후기! 앗싸! 2등!

꿈꾸는식물 2004.07.14 14:44:33
조회 1532 추천 0 댓글 20


안녕하십니까. 꿈꾸는 식물입니다. 어제 야근을 결심하고 맹렬히 일을 하던중 보인 공지. '날씨도 그런데...어쩌구 저쩌구..'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니 날씨가 그렇더군요. 그래서 번개 참가 결정! 이미 포함되어진 예비 멤버랄까나.. 1차는 불로만 베이베 아니 바베큐로~ 본점이 부천이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도화동 이더군요. 아무튼 새콤달콤 시리즈는 인천이 원조! 닭강정, 불로만, 쫄면, 신포만두(?) 등등.. 참고로 쫄면은 '만복당'이 원조랍니다. 언젠가 2인 폭주족 모드 번개로 실시되었던 인천번개의 기억을 지우고자 인천 맛집투어 번개를 다시 한번 해야겠어요. 엠티라도 좋지요..음하하하~ 똑사리. 떡꼬치도 인천이 원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어디든 원조가 제일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떡볶이 떡을 튀겨서 새콤달콤 소스에 찍어먹던 메뉴가 중학교때 만복당에서 먹은 기억이.. (흠..16년 전인가..) 저멀리 면사리. 원래 남성 4인조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소리와 함께 조금은 버려진 상태. '앞으로 번개 안나갈까봐' 라고 살짝 삐지기 4보 직전. 조개구이 먹으러 가는 길에 건널목. 저속 셔터로 빨강, 파랑을 모두 찍으려 했으나 양쪽다 빨강.. 게다가 순간 포착 실패로.. 나중에 계속 땡땡 거려서 조금 거슬리기도.. 퐁퐁님 : " 건널목 옆에서 기차소리도 들리고, 종소리도 들으면서 먹는 운치를 어디서 느끼겠냐~" 본 햏 : " 맞아요, 형님" ----------------------- 10분 뒤 ------------------------------------ 본 햏 : " 형! 졸라 시끄러워요." 봉팔언니형 : " 오래 들으니까 좀 그렇네." 인생 별거 있어? 조용히 조개나 구워먹세~ 아래는 가스불, 위에는 자갈돌. 생각보다 운치있게 보이는군요. 조개씨 투입! 가운데 있는 것을 저희 동네에서는 '맛'이라고 하는데 여기선 다르게 부르더군요. 그래서 생긴 일화. 본 햏 : "이야, 맛이다. 이게 제일 맛있는데." 종업원 : "아니요, 가운데 죽합이 더 맛있어요." 본 햏 : "그래요? 죽합이 뭐에요?" 종업원 : "가운데 길쭉한거요." 본 햏 : .........(맛이잖아...)........ 사오정 시리즈인가... 남은 조개 멀리서 줌샷! 삼각대 필요 절실. 있지만 귀차니즘에 두고다녔더니..아흑! 흔들린 소금구이 새우. 친구집이 새우 도매상을 하는데 그친구 귀에 들어가면 죽일지도.. 생각보다 냄새도 안나고 괜찮았음. 5명인데 갯수는 11개. 뭐냐. 퐁퐁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볼텍스. 원래는 안가려 했으나 동물적 직감이랄까.. 아무튼 그런 것에 의해 끌려감. 파란 조명위에 라면땅과 소라땅. 그전날 먹고 싶었던 지라 소햏이 다 먹었음. 퐁퐁님 말씀으론 "여기와서 기본안주 다 먹은건 너가 첨이야." 라고 하시더군요. 어쨌든 맛있어요~ 왜? 달아서~~ 조명때문에 파란 맥주가 되지 라면서 계속 말씀하시는 퐁퐁님. "술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일찍 가야 하는데" 위의 두 문장을 정확히 24번 하셨음. 최강 모듬 안주. 기억은 여기까지. 쥬크박스에서 '데스페라도'를 고르시는 퐁퐁님과 편한베개님. 여기서 또 한건. 퐁퐁님 : "꿈식아~ 데스페라도 누구노래지?" 본햏 : "아..그거..(기억을 더듬는다..)" 퐁퐁님 : "아..누구더라..누구더라.." 본햏 : "맞다! 포지션!" 퐁퐁님 : .......(얼굴 일그러진다)........ 팝송 데스페라도를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요. 아래 사진에 보면 시체놀이를 하고 있는데 저는 편한베개님과 방향이 같아서 같이 가려고 옆에서 자는척 하고 있었을뿐..(사실 무지 졸렸음) 깨우는데 아주 고생을 했다는.. 어떤 방법을 썼냐면....므흣....(^____________^).........할 까나~~~ 이상 꿈꾸는 식물이었습니다. 놀러오시면 술사드려요.
www.cyworld.com/death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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