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과 오후에 걸쳐 우도 구경 후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성산항 근처에 있는 경미휴게소 찾았습니다.
이름 없는 작고 허술한 동네 분식집 같은 재미난 곳이라 여행정보 찾다가 기억해 둔 곳이었죠.

점심 때가 지난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이 꽤 많이 있더군요.
라면 자체 가격은 그리 높지 않은데 같이 곁들여 파는 회들이 가격이 좀 합니다.

라면 주문을 하면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문어는 안 먹냐고 물어보시는데 안 시킬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힘이 있으세요.
결국 홍삼과 문어를 둘다 시키고 말았습니다.
현지인들로 보이는 몇몇 분들은 라면만 드시고 가시더라구요.^^;



김치와 초장, 소금장



가게 한쪽에 라면에 들어가는 조개와 해삼 등 해산물들이 가득 있습니다.



먼저 나온 홍삼 한접시



해삼보다 더 꼬들꼬들해서 싫어하시는 분도 있고 더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하지요.
탱글탱글 씹는 맛이 좋아서 전 더 좋아해요.



문어 숙회 小



싱싱해서 내장까지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문어라면 2인분



문어와 오징어, 조개들이 들어있어요.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여러 해산물때문에 확실히 맛있기는 합니다.



나오면서 간판샷



점심 식사 후 성산일출봉
수학여행 온 많은 학생들로 활기찬 곳이었습니다.



정상 가는 길에 있던 얼굴 모양 바위



성산일출봉 정상 전망대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래로는 못 내려가더라구요.



성산항 부근 일대



내려오면 해녀의 집도 보입니다.
얼마전 데프콘이 들린 그 곳일거에요.
뒤에는 아마도 우도



다음 장소는 섭지코지
왼쪽이 드라마에도 나왔던 그 교회당, 입장료가 있어서 패쓰~



왼쪽의 등대까지 돌고 오는게 보통 코스입니다.




섭지코지 까지 돌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장소를 고민하기 위해서였죠.


[지난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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