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얼마전 다녀온 마라도 횟집이야.
난 아싸라서 혼자 먹으로 다니는걸 좋아해.

여긴 히라스(부시리)를 전문으로 하는 횟집이고 이미 유명세를 탔지만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고 서비스 좋다..
난 낚시를 좋아해서 지깅으로 잡은 부시리 이야기 하면서 먹었지~혼자니까 말 많이 시켜주신다..
그리고 난 여기 1빠로 갔어..그래야 좋은 부위도 좀 나오거든..

주문은 대부시리 한접시
일단 등살을 메인이 나오기전에 술안주 하라고 주셔..이건 저기 쌈무침과 같이 먹어.
그리고 메인 대부시리 접시가 나오지..
이중에 가장 맛있는 부위는 바로 뱃살의 가장 아래부분..그러니까 항문부터 턱으로 이어지는 뱃살 부위인데..
이부위는 다른곳에선 먹기 힘든 부위야..정말 맛있다..진짜..엄청 고소하고 쫄깃하고..지기지..

그리고 사장님이 서비스로 잿방어 뱃살을 주셨는데 이건 선어야..하루 숙성된거.
참 맛있다..사실 이런 방어 종류중에 최고가 잿방어 > 일반 방어> 부시리 라고 보면 된다...
여기 사장님도 잿방어는 정말 완벽한 생선이라고 예찬하시지...

근데 제주에선 부시리를 방어보다 더 쳐주기도해...하지만 방어가 더 맛있다..
부시리는 산란하기 전인 지금이 딱 철(3-5월)이라고 보면 된다..방어는 겨울인건 다들 알꺼고..

암튼 중간에 담배 피러 나오니 오드아이 길고양이가 있더라..
다시 들어와서 부채새우 한접시 먹고 집에 왔다.
사실 익힌 새우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왠지 떙겨서 먹었어.

제주 놀러오면 가봐~맛은 정말 보장한다...
그밖에 갈치회 고등회도 무지 좋고...왠만한건 모두 당일바리기 때문에 메뉴도 자주 바뀌니까
전화해보고 가고..가끔 배 못나가서 고기가 없을때도 있어. 그러니 전화해보고 가길..

가격은 대히라스 한접시 30000
부채새우 1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