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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아는 달걀 선택법.txt

SeriesGNh(110.70) 2012.03.25 18:05:38
조회 2658 추천 37 댓글 9





제목 : 달걀 선택법.

1. 제일 후진거

한발짝도 움직일수 없는 닭장우리에서
항생제랑 산란촉진제 맞은 암컷닭이
매일매일 생리한 달걀이나 유정란
(암컷은 교미를 안해도 생리로 알 낳음)

유정란은 수컷과 교미후에 1달동안 암컷닭이 낳은 달걀.
교미후 1달동안은 병아리가 될 수 있는 달걀을 뽕뽕 낳는다..
근데 교미후에 다시 지옥같은 우리로 들어감 -_-

닭들 스트레스 엄청 받음.. 말 그대로 달걀 낳는 기계.
병 들지 말라고 항생제 주사,
계속 생리 많이 하라고 알 많이 낳으라고 산란촉진제 주사.
(자연 상태의 닭들은 1년 동안 30알 정도 생리,
그러나 산란촉진제 주사 놓으면 1년 동안 300알 정도 생리함)

이런 농장에서 키우는 암컷들은 전부 스트레스로 단명함
평생 철창 속에서 알 낳는 기계로 살다가 운 좋으면(?!)
심지어 고기로까지 팔려서 먹힘

무정란(생리알)이나 유정란(교미알) 차이는 교미를 했다 그 차이

구분 방법 : 그냥 마트에 가면 30판씩 제일 싸게 파는 달걀이 전부 이 종류


2. 그다음 후진거

움직일수도 없는 건 똑같은데
항생제랑 산란촉진제 안맞은 닭이
매일매일 생리한 달걀, 유정란

구분 방법 : 무항생제, 무산란촉진제라고 상품 안내에 반드시 쓰여있다.
      1등급란, 신선란, 영양강화란 등 10판씩 파는 계란 대부분 이 종류
      요즘 유행하는 'OO먹인 계란'도 동물성 사료에 그냥 그걸 섞어서 준것일 뿐
      실제로 이렇게 케이지에서 자란 닭들이 낳은 알들.


3. 보통

동물복지농장에서
(우리에 가둬 키우는건 똑같은데 그 우리가 닭2마리 정도 들어갈 크기인데 1마리가 들어가 산다)
항생제랑 산란촉진제 안맞은 닭이
매일매일 생리한 달걀, 유정란

구분 방법 : 동물복지란 단어가 상품 안내에 반드시 쓰여있다.
      여기서부터는 부촌에 사는 사람 아니면 주변 마트에 없을 확률이 높음.
      잘사는 동네의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가보면 3, 4, 5번 달걀 있음.
      자기 동네 마트에 없으면 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에 가보길 바람.
      거기 가서도 없으면 백화점 CEO가 인정한 저소득 동네.
      왜? 진열해놔도 안팔린다. 달걀 특성상 재고 떨이도 못한다.
      그럼 그대로 백화점 식품관 적자로 반영. 그러니 아예 들여놓지 않는 것.
      마트도 마찬가지.


4. 좋은거

동물복지농장에서 동물성 사료가 아닌 식물성 사료만 먹이고 키운
항생제랑 산란촉진제 안맞은 닭이
매일매일 생리한 달걀, 유정란

(병아리 감별사라고 동영상 검색해보면 태어난 병아리 바로바로 분쇄해서 죽이는
동영상 나오는데 그렇게 분쇄된 병아리들과 다른 동물들의 내장 등이 다 믹스되서
건조사료로 바뀌어서 닭 입으로 들어감 ㅡ..ㅡ...
'동물성사료'라고 표시하는데 이걸 안먹이고 키우는 농장이 있음)

구분 방법 : 주의할 점은 'OO먹인 계란'이라고 적혀 있는 것은 동물성사료+OO 같이 먹인거다.
      4번 상품은 무항생제+무산란촉진제+동물복지+동물성사료NO 이거 4개가 같이 쓰여져 있어야 함.
      내가 알기론 현재 이 상품 파는 회사는 풀무원이 유일하다고 알고 있는데
      '동물성사료 NO'라고 상품 안내에 반드시 쓰여있다.
      역시 소득 수준이 낮은 동네의 마트와 백화점에는 잘 입고하지 않는 상품.
      자기 동네가 소득 수준이 높은 곳인지 아닌지 보려면 지금 당장 마트나 백화점의 달걀 판매 코너로..
      

5. 제일 좋은거

방사농장에서 키우고
(방사농장은 아예 모든 닭들을 자유롭게 풀어 키우는 농장,
지 혼자 풀 뜯어 먹고 벌레 잡아먹고 싸돌아 다니고 그런..
면적당 키울 수 있는 닭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에 계란값이 가장 비쌈.)
항생제랑 산란촉진제 안맞은 닭이
매일매일 생리한 달걀, 유정란

구분 방법 : '방사'란 단어가 반드시 들어가 있음.
      대부분 방사+무항생제+무산란촉진제 이렇게 3개 세트로 되어 있고
      (간혹 누군가 방사농장에 있는 닭들은 벌레도 잡아 먹고 해서 안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그거랑 사람이 인위적으로 주는 동물성 알갱이 사료는 다른 것이고..)
      풀무원에서만 유일하게 +동물성사료NO까지 풀세트로 판매하고 있다고 알고 있음.
      '무항생제+무산란촉진제+방사+동물성사료NO'라고 상품 안내에 반드시 쓰여있다.     
      역시 소득 수준이 낮은 동네의 마트에는 잘 입고하지 않는 상품.
      근데 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에는 거의 다 있음.
      백화점에도 없으면? 위에서도 말했듯이 CEO가 인정한 저소득 동네.. -_-
      "진열해놔도 안사가는데 어쩌라고~" (CEO의 말;)
      만약 백화점도 아니고 마트에 갔는데 저 상품이 있다면? 당신 좀 사시나봐요~! 흠~ㅎㅎ^^
   

PS>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닭이 낳은 달걀엔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이 많이 있는데,
  코티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오는 호르몬으로 (인간도 스트레스 받으면 나옴)
  사람의 팔, 다리에 있는 근육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서 근육 손실을 일으킨다고 함.

  그 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동물을 먹으면 인간의 분노, 불안, 공포 등의 감정이
  공존화되어 사람이 훨씬 포악해지고 난폭해지는가?(예민 또는 쉽게 흥분한다는 표현이 더 와닿는 말 아닌가 싶음)
  는 입증조건이 매우 까다로워서 아직까지는 가설로 추측되고 있음.
  하지만, 유럽에서는 광범위하게 국민적으로 사실상 인정되는 학설로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
  '동물복지=인간의심신안정'으로 인식하고 있음.
  (실제로 유럽에서는 특히 임신했거나 성장기 아이를 가진 엄마들 쪽에서,
  정육점에서도 "이 돼지는 어떤 환경에서 자란 돼지인가요?"를 가장 먼저 물어보고 산다고 함.)

  실제로 유럽연합 14개국은 2012년 1월 1일부터 '밀집사육 시대의 종언'을 고하며 닭장을
  종전 평생 닭이 서있지 못할 높이인 높이 38㎝에 닭 한 마리당 A4 용지의 3분의2 크기인 550㎠에서,
  높이 45㎝에 닭 한 마리당 기존보다 1.4배가량 넓은 750㎠ 이상의 공간을 마련해야 된다고 법제화 함.
  (영국 양계농장주들은 2012년 바뀐 법에 맞추기 위해 4억파운드{우리돈 7100억} 정도를 썼다고 함,
  나머지 유럽연합 13개국은 자국 농업인들의 부담을 이유로 규정 도입을 유보하거나 거부한 상태)

  그리고 우리나라만 희한하게도 유정란이 고급 달걀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유정란 만드는 방법은
  교미 시키고 다시 우리에 가두면 끝이기 때문에 농장주 입장에서는 추가로 들어가는 돈이 하나도 없음.
  근데 단지 유정란이란 이유로 같은 조건에서 나온 달걀을 더 비싼 돈주고 구매하는 한국 소비자가 신기.
  기업 입장에선 돈 부담 없는 고급화 전략.

어쨌든,
달걀 선택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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