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일본에 휴일이었습니다. 전 매일 쉬지만요^^; 일본생활을 동고동락 하고 있는 동생님을오후 2시부터
살포시 불러 재낍니다.. 그렇죠..낮!!술!! 입니다.@우에노 아메요코라는 시장내에는 대낮부터 술마시기 좋게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 있어 아무 죄책감없이 뭐는 뭣끼리 모인다는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을 돌진 합니다.

무제한 마실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문했습니다. 밑에 글보이시죠.飲み放題:맘껏 마셔라!!

2시간 설정이고 1人1200엔 입니다. 생맥이 선토리 프리미엄 몰츠라 3잔만 마셔도 본전 뽑겠더라구요.

물론 2시간 동안 1인당 10잔 이상 마셨지만요 ㅎㅎㅎ


かつ刺し:카츠사시(돼지 내장중 꼬돌꼬돌한 부분 삶아 폰즈에 준 음식) 별 감흥 없네요. 맥주나 마시자!

대 낮에 가니 아직 런치 메뉴가 팔길래 런치메뉴를 안주 삼을 요량으로 소바 정식을 시킵니다.680엔.

이런 시장삘의 이자카야에 빠지지 않는 메뉴죠 肉豆腐:니쿠토우후(양념된 고기를&두부를 끓여 조린음식)


소바가 쫀득한게 맛나더구요. 옆에 보이는건 ミニ親子丼:미니 오야코돈부리(닭고기 계란 덮밥)


마지막 메뉴 명란젓에 오징어 생물을 버무린 안주 꽤 맛나더군요.
1차는 여기까지 자~~ 2차 가야죠!!!!!


2차의 격전지로 삼을 대통령 입니다. 술취한 비둘기 선수들이 꽤 모여 계시는군요. 우리도 합류!!!


우에노 아메요코 대통령의 간판입니다. 꽤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해방 후 바로 생겼다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이쪽 부근에 재일동포분들이 많이 살고 메뉴 자체가 김치류 부터 고기의 부속(내장류)를

많이 팔고 있는걸 보니 아마 주인인 재일교포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름이 대통령인 것도 그렇구요.

일본은 대통령제가 이닌 총리제니까요. 이쪽동네 파칭코 골프 백화점 등 재일교포분들이 꽈~악 잡고

계십니다. 화이팅!!!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푸~욱 조리고 있는 煮込み:니코미(내장,일식된장,두부를 넣고 조리는 음식)가

눈에 뛰네요. 니코미는 24시간 불을 안끄고 팔리는 데로 다시 채워넣는 식이라고 합니다.

참숯인지 뭔숯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신선해 보이는 재료가 잘 익어 가고 있습니다.

ハラミ:하라미(안창살),レバー레바(간),カシラ카시라(목살),しろ시로(대창)등이 익어 가고 있네요.

카시라와 시로 타레에 먹었습니다. 진짜 개꿀!!!


이집 録茶ハイ:녹차하이(녹차가루에 소주와 생수탄 술)의 비율은 딴집 따라오질 못해!! 찐합니다.


니코미도 시키고.


녹차하이 또시키고 ㅎㅎㅎ @@@ 슬슬 혼미 합니다...


정말 싱싱했던 레바(간) 달달한 타레 소스랑 너무 잘 어을리네요~!!


쫄깃쫄깃한게 맛있었는데 이름도 부위도... 난누군가???또 여긴 어딘가??

끊임없이 굽습니다..굽는분이 주인장인진 모르겠는데 어깨가 굽었어 ㅠ.ㅠ 옆에 마법의 타레가 있네요^^

1,2차 사진을 여기까지 올리고 이따가 기분 봐서 3,4차 사진 올립니다.. 4차 마지막엔 건이 엄마 사진이

들어 있다는 스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