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군요~ 

친척 딸의 경기를 보러 허쉬 (초코렛 만드는 허쉬) 동네로 갔답니다.

경기 다 끝나고 나서 허쉬 초코렛 월드 놀이동산(?)으로 놀러 갔지요. 

초코렛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투어도 제공한답니다. 

아내랑 나중에 들어가봤는데 놀이 기구 타면서 초코렛의

제조 공정에 대한 내용을 재미난 설명과 곁들여 들을 수 있었지요.

다 들은 다음에는 공짜 초코렛 샘플도 주더군요. 

물론 초코렛 월드 안에는 자기가 직접 초코렛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도 있더군요.

그리고 당연히 다양한 종류의 초코렛 제품들을 팔고요. 

다 구경하고 나서 나중에는 초코렛 제품들 중에서 

신기한 제품들 이것 저것 다양한 종류로 조금씩 사왔지요. 

하루는 한국에서 온 친척들과 함께 볼티모어 도시로 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볼티모어에서는 바빠서 사진은 거의 못 찍고 그냥 저녁 식사만 사진으로 남겼네요.

에페타이저로 나온 이태리 전통 피자 요리 (이태리 쏘세지, 신선 모짜렐라 치즈 사용)

삼겹살 꼬치구이 요리.  살짝 매운 가루 소스를 사용한 것 같더라구요.

거대한 양 다리 요리.  아래에는 으깬 콩+야채 요리로 조화를 맞춤.

쌀, 야채, 고기가 같이 나오는 요리.  아내가 시킨 것인데 맛나더군요.  

너무 많아서 담날 호텔방 부엌에서 아침으로 또 먹음.

요건 아마 닭고기 요리였던것으로 기억됨.  담백함.

감칠맛 나는 버섯 라비올리

디저트로 나눠 먹은 이 식당 추천 후식

그리고 혹시나 해서 추가로 시킨 크렘블레 후식. 

달달해서 시차 적응 중인 친척들 잠 오게 하는데 도움 될까 해서 주문했지요.  냠냠. 

그러나 맨날 이렇게 외식만 하고 다니는 것은 아니었으니 

어떤 날들은 집에서 초강력 믹서기로 이런 저런 음식을 만들었지요. 

하루는 밥과 반찬을 다 함께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해서

갈비 고기랑, 현미랑, 감자를 다 갈아버려서 전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잘 구워서 먹으니까 마침 설악산에서 파는 감자전 + 약간의 고기맛이 나더군요.   쿠쿠. 

(대신 다 세포 단위로 갈아버렸기 때문에 갈비 고기의 육질은 하나도 안 느껴짐)

맛은 그런대로 있었지만 아무래도 너무 엽기적인 요리라서 다시는 안 해 먹을 것 같음. 

그 이후로는 믹서기로 좀 더 정상적인 녹즙, 야채 쥬스, 과일 쥬스 만들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