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스키장에서 열심히 보딩을 한 후 저녁때는 일행들이 있는 펜션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지인들과 펜션에서 놀기로 했던거였는데 저랑 지인분이랑 시간을 내서 보딩을 했었던거였죠.

펜션 위치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근처였어요.
순대로 유명한 백암에서도 가깝고 지산이나 양지랑도 가까운 곳입니다.

날은 추웠지만 베란다에서 바베큐를 빼먹을 순 없죠.
간단히 준비를 하고 굽기 시작합니다.

삼겹살하고 쇠고기, 소세지 등을 조금씩을 준비했었어요.




시작은 등심부터




마지막은 삼겹살이었는데 역시 바베큐에는 삼겹살보다 목살이 더 낫더라구요.
삼겹살은 기름이 너무 많아서 타기만 하고 별로였어요.




날도 춥고 삽겹살 구워먹기가 용이치 않아서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미 배부른터라 술안주로 남은 고기만 구웠어요.




숯불보다 후라이팬이 훨씬 더 나았습니다.
타지 않아 냄새도 덜 나고 말이죠.




집에서 싸온 묵은지로 만든 김치찜




늦게 온 일행분이 챙겨 오신 쥐포




마트에서 사갖고 온 광어회! 두둥!




영롱한 자태에 다들 정신을 차리지 못했어요.




육고기만 먹다 물고기가 들어오니 별미더라구요.ㅋ




일행분이 챙겨오신 양념과 닭으로 닭볶음(이라고 쓰고 닭도리탕이라고 읽는;;)




깻잎 데코해서 완성~!




감자도 포근포근 잘 익고 닭고기도 잡내 없이 맛있었어요.




고기가 부족한 일행분이 급조한 김치삼겹살
닭볶음 만들고 남은 양념과 김치로 뚝딱뚝딱~




배불러 맛만 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밤새 잘 놀고 다음날에 일어나서는 오동통한 해장 너구리!
저는 좀 더 늦게 일어나서 따로 끓여먹었는데 남은 그릇이 요 후라이팬만 남아있더라구요.^^;






간만에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신나게 재밌게 놀다왔어요.
어흑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이런 때를 생각하며 일할 수 밖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