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UTY] 모악산 등반... 전주 육회비빔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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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반찬해다줌.. 맛나네 .. 작성자 : 리움

[ZENUTY] 모악산 등반... 전주 육회비빔밥을..

ZENUTY 2003.02.08 17:28:53

조회 1791 추천 0 댓글 10

[ 09.김제시 모악산 ／ 2003년 01월 31일 금요일 ]

2003년 01월 31일 금요일...

전북 김제시와 완주군 경계에 자리잡은
모악산 ( 母岳山 )을 등반했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

자 함께 해요 ~ ＼(´ ∇`)ノ

모악산가는길에 있는 금산교회..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건물이지요 ^^

1997년 7월 18일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 1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ㄱ자형 교회건물로 1908년 4월 미국인 데이트 선교사가
지역주민 조덕삼, 이자의 등의 도움을 받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한쪽은 남자만.. 한쪽은 여자만.. 나뉘어 예배를 드렸다합니다.
남녀가 유별했던 시대문화가 ㄱ자형 구조에서 드러납니다.^^

여기는 어디일까요 ?
금산교회 바로 앞에 있는 누각..

안에는 타종이 있는걸로 봐서
예배의 시작을 알렸던것 같습니다.

모악산에 오른지 벌써 30분째..
중간에 오르던중 잠시 경치에 취했었어요 ^^
저 넓은 평야와 산새를 보며 마음의 평온을 찾았습니다...

눈에 덮힌 산새..
눈이 정말 많이 쌓였습니다..
맑고 시원한 공기를 흠뻑 마셨습니다..

모악산의 높이는 793m입니다.
전주시 남서쪽 12㎞ 지점에 위치하며,
아래로 김제평야와 만경평야가 펼쳐집니다..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모악( 母岳 )"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산에 눈도 많이 쌓이고 워낙 험해서
등반하는데 무척 힘들었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약 3 ~ 4 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정상을 고요히 지키는 소나무들..
눈을 머금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서서 깊히 숨을 들이마시며
마음 깊숙한 곳의 찌꺼기 까지 씻어냈습니다...

모든것은 얼어붙고.. 그 모습만이 남았습니다..

깊은 산속 눈속에 잠긴 내 모습속에서
나 자신을 새로이 발견했습니다...

5시간의 긴 등반을 마치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전주 바로 옆의 금구에서 전주 육회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치나물인데 향과 맛이 그윽합니다. ^^

이게 바로 본토 전주 육회 비빔밥..
정말 맛있엇습니다..
계란 노른자에 쓱쓱 비벼먹는 맛이란.. 일품이죠 ^^

눈도 많이오고 산새도 험해서
등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 자신의 마음을 씻어내리고 평온을 되찾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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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김영동 -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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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Cyber-shot DSC-P7
3.21 Mega Pixels

Photo Size : W 500 x 375 / H 375 x 500 ( Pixels )
Photo Option : Resize, Birghtness, Contrast, C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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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UTY Photo Diary ... NO.09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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