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딱한잔만 마시자 하고 들어갔다가 그러지 못하고 나오는 아이리쉬펍 더블린입니다.
예전부터 마지막에 호가든 生이나 기네스 生 한잔 할려고 종종 들리던 곳이었죠.

술맛이나 분위기나 안주맛이나 다 좋은데 다만 가격대 좀 높은게 여기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정말 정신 줄 높아버리고 마시다 보면 계산할때 지옥을 보는 곳이랄까요? ^^;

암튼 한잔만하고 들어왔는데 킬케니 生을 팔아서 일단 한번 시켜봤어요.
기네스라 같은 아일랜드 맥주라 그런지 크미리한 커품이 특징인가 봅니다.


처음 먹어보는 킬케니였는데 거품은 좋은데 뒷맛이 조금 심심하더군요.
몇번 더 먹어봐야겠지만 첫 느낌은 so~so~


한잔 뚝딱 마시고 기네스 生...이거 점점 불안해지는군요. ^^;


제 입에는 킬케니보단 구인네스가 더 좋았어요.


맥주만 간단히 마시다 가려고 했는데 결국은 안주도 주문!
언제나 그렇듯이 점점 계획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_-
어찌됐건 안주는 즐겨찾는 피쉬앤칩스


생선튀김이 바뀌었는지 예전이랑 다른 모습이네요.
전에는 빵가루 묻혀서 튀겨낸 스타일이었어요.


언제나 좋은 감자튀김


생선튀김이 달라졌다 했더니 맛도 좀 달라졌더군요.
제입에는 매콤하니 전보다 더 낫더라구요.





언제나 그렇듯이 계획은 틀어지게 마련이죠.
그래도 각각 2잔씩만 마시고 나름 선방하고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