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면요리 + 짬뽕면

크리테리움

2011.10.04 03:15:02

조회 1411 추천 0 댓글 7

배가 고파 죽겠는데, 집에 있는건 미네스트로네 슾 + 파스타 면...이 전부였음.
머릿속에서 상상하길, 미네스트로네를 끓이고 파스타면을 투척하면 = 주빠 스파게티가 되겠구나!
근데 현실은 시망... 비주얼 만큼이나 맛도 조낸 없어서 몇 입 먹고 갖다 버림.

그래서 편의점에 갔다가, 짬뽕면이 있길래 사와서 쳐묵쳐묵 했음.
군대 있을때 생각도 나고... 근데 아무래도 그때가 더 맛있었던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군대 있을때 우리 PX가 크기도 했고, 다른 부대로 출장 갔다올 일도 종종 있어서 온갖 브랜드의 짬뽕면을 다 먹어봤거든.
면사랑이 제일 스탠더드한 기준점이라면, 부원식품은 좀 짜. 대신 오징어 풍미가 굉장히 강했고...
동원은 뭔가 부족한 맛이었음. 솔식품도 꽤 괜찮았고...
근데 먹다보니 다음날 예비군인게 생각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 일년에 딱 하루, 그것도 같은과 친구들이랑 우르르 몰려가서 8시간 받고 오는건데 그렇게 가기 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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