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간만에 잠실야구장
그동안 더워서 못갔었는데 저녁에는 좀 선선해진거 같아서 가봤어요.

느긋하게 편안하게 볼려고 외야에 주로 앉습니다.
맥주 몇 캔 마시면서 앉아있으니 선선한 바람이 아주 좋았습니다.

경기결과마저 좋았으면 더 좋았으련만...ㅡㅜ


요새 한참 상승세인 롯데와의 주말 첫경기
이대형 타석이었을거에요.


주자 나가있고 투수는 부첵


이대형이 딱~ 했으나 그냥 땅볼. 에혀;;
일요일경기마저 저버렸으면 깔끔히 포기했을텐데 희망고문을 계속 이어가네요. ㅜㅠ


7회말까지 보다가 친구한테 연락받고 강남역으로 갔어요.
강남역 와바였는데 좋아하는 쿠퍼스 스타우트가 있길래 주문했는데 품절이라네요.
포엑스하고 쿠퍼스 페일에일하고 고민하다 페일에일로~


페일에일은 처음이었는데 나쁘지 않더군요.


두번째는 포엑스로...
제입에는 포엑스가 더 낫더라구요.


배고파서 허니브래드;;


옆 테이블에서 시킨 거 본거였는데 급 땡기더라구요.^^;


갈사람 가고 나서 남은 사람끼리 한잔 더 하러 갔습니다.
조금 걷가가 들어간 곳이 훗카이도오뎅이었어요.

안주는 모야시야끼
베이컨이 들어간 숙주나물 볶음이에요.


아삭아삭한 식감에 짭조름해서 술안주로 좋더군요.


소주 한잔


국물로 시킨 오뎅나베


이날따라 국물이 더 달았던듯
아직까진 훗카이도보단 간사이오뎅집이 더 나은 듯 해요.





낮에는 아직 여름이고 저녁엔 슬슬 가을느낌이 더해집니다.
아주 좋은(대신 짧은) 계절이 다가오는데 환절기 감기만 조심하면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