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인들과의 만남이 잦아졌습니다. 원래 촛불이란 것이 꺼지기 전에 한층 강렬하게 타오른다고 하던가요? 뭐 그런거죠.. #아침에 일어나서..아니 굴러서 부엌까지 가니..이런게 있더군요..호박 같긴 한데.. #눈곱때문에 떠지지도 않는 눈으로 접사놀이를 즐겨봤읍죠. #그리고 나서 읍내에 있는 브로드웨이 극장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바뀌었군요.   새장에는 새가 있습니다. 그래서 새장이죠..소리 듣기 좋더군요. #나름대로 꾸민다고 꾸민 흔적이 보이네요. #예전엔 칙칙했던 곳인데..바뀌니 더더욱 맘에 들어요. #실은 늦잠을 자느라 영화시간에 늦은 상태였죠.   그래도 엘리베이터를 올라가면서리..저 판넬 같은 것이 교체되면서 광고를 하는 듯.. #후속편 제작 발표때 부터 기대해왔던 큐브2 입니다.   대부분의 신사동 극장들이 그렇듯이 정말 사람 없습니다..   저랑 같이 간 분과 둘이서 그 극장에서 마음껏 굴러다니면서 봤지요.   소리도 맘껏 지르구요. (정말 딱 두명이라니..-_-) #4차원 입방체니, 하이퍼큐브니, 양자 케이아스 이론이니..하는 어려운 말들에 압박이..   그러나 기대했던 만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매우 무섭기도 했구요.   그렇다고 피가 철철 넘치거나 내장이 배 밖에서 인사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배가 고프니 밥을 먹어야죠. 신사동엔 이런 곳이 있습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곳인데..나름대로 맛있어요. 게다가 두루넷 4개월이 무료랩니다. #단무지와 깍두기의 중간 정도가 되는 녀석입니다. 맛있죠. #미소시루인데..뭐 밖이 추으니.. #밥입니다..보시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돈가스 입니다. 원래 저렇게 잘라져서 나오구요. 소스는 제가 뿌린 것..   특이하게도 겨자가 나오는데..몇번 가본 지금까지도 그 용도가 무엇인지 몰라서..   돈가스에 가끔 찍어먹습니다...돈가스에 찍어먹으니 의외로 맵습니다. #김이 나오는군요..나름대로 씹히는 맛도 있고, 고기도 두툼해서 좋습니다.   집에서 어머님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시는 것과 흡사한 맛이 나죠. #또다시...김의 압박...바삭해 보이나요? #집착하는 몇가지 중에 한가지인 창가 자리입니다. 신사동의 작은 카페야요.   밖에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지만..추은데다..배기가스도 있을 법한.. #분위기 같은 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오래 개길 수 있는 곳이 좋죠.   나름한 분위기에서 잠깐 자는 것도 좋구요. #이것이 바로 오늘 본 영화표입니다. 둘이서 총 6800 원 주고 봤어요.   지&미 카드 예약 할인인가를..4000 원 받았고, 수수료 800원..   자세히 보니 좀 무서운 사진이군요. #제가 시킨 모과차입니다. 나름대로 모과도 들어있었다는..쿨럭..   같이 간 분은 생강차를 시켰는데 겉보기엔 둘다 같더군요..냄새로 판별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