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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종종 영화같은 꿈을 많이 꾸거든... 좀비라던가, 뱀파이어, 재앙, 날으는꿈, 에일리언 등...

어제 꾼 꿈은 정말이지, 너무 생생해 ㅎㅎ 환상특급이었지 ㅋㅋ

내용인 즉...

여친을 만나러 대전행 버스를 탔는데... 잘못타서 대전의 처음보는 이상한 곳의 터미널에 내렸어...

여친이 있는곳에 가야하는데 교통편을 모르는거야...

비오는 정류장에서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거리가 꽤 되니... 택시를 타라고 하더라고...

먼거리라 택시비가 아깝다는 기분이 들었어...

어딘가 내렸는데 참치횟집이 있는거야...

너무 먹고싶어 혼자 들어가서 5만원짜리 스페샬코스를 주문했어...

참치가 한판 나왔는데... 이게말이지;;... 너무 질긴거있지...

곱창보다도 질겼어 -_- 차마 씹지를 못하고 뱉고 그러고 있으니까...

실장이란 사람이 먹어보라며 하얗고 핑크빛이 도는 부위를 서비스라고 주는거야...

질기진 않았지만 맛이 이상하길래... 이거 혹시 기름치 아니냐고 물었지...

절대 아니라면서 기름치에 대한 영상자료를 보여주는거야... 무슨 다큐같았어;;

그래도 내가 믿지 못하는 눈치니까

그 실장이 직접 확인시켜주겠다면서

로봇물고기를 태평양의 심해로 보내겠다고 하네...

장어처럼 생기고 마디마디로 연결된 로봇물고기는 그렇게 깊은 심해로 헤엄쳐갔어...

그러다 보이는것은 다름아닌... 커다란 전함의 잔해였어...

잔해 주변으로는 선원들이 물속에 둥둥 떠있었어...

그중... 선장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로봇물고기가 다가가자...

심해의 사체로 보였던 선장이 눈을 뜨고 뭔가 말을 하기 시작했지...

전함에 관한 설명과, 침몰 이유... 군인정신... 이런 말들이었어...

한마디로 자기들은 군인정신이 투철하기 때문에 이렇게 전함을 떠나지 못하고

육신이 썩지않고 전함의 잔해 주변을 지키고 있다는 소리...

그 장면이 공포스러운면서 신비하기도 하고...

암튼 그 장면에서 새벽내내 쏟아졌던 비소리와 함께 깨어버렸어...

아 출근을 해도 기분이 이상해 -_-;;;






(반말로 써서 죄송해요... 걍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