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에서 학원을 하시는 예전 회사 형님을 오랫만에 만났어요.
지금은 작은 보습학원을 하고 계신지라 학원 끝나고 만나서 조금 늦은 시간이었네요.

학원 근처 잘 아시는 곳이라고 데려간 곳이 이 아우네 숯불쭈꾸미집이었습니다.
명일역 1번 출구 나와서 주택가 쪽으로 들어가면 일반 주택가 사이에 있어요.

예전에 많이 다녔던 곳인데 말로는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자리 잡고 메뉴판


일단 주꾸미 2인분부터 주문했어요.
우거지국하고 콩비지는 기본으로 나옵니다.
콩비지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거는 괜찮아서 계속 먹게 되더군요.


보기보다 더 매콤해서 좋았어요.
주꾸미가 꽤 매콤해서 고소한 콩비지하고 더 잘 어울리는듯 해요.


숯불이 맛있긴 한데 잠깐 한눈팔면 다 태워먹기 쉽상이죠.ㅎㅎ
암튼 주꾸미 꽤 괜찮았어요.


꼼장어도 먹어보고 싶어서 2인분 추가했습니다.
주꾸미와는 달리 초벌구이가 되서 나옵니다.


역시 숯불에 착~착~


연골이 제대로였어요.
꼼장어도 주꾸미만큼 괜찮았습니다.


적당히 먹고 입가심할려고 근처 호프집에 왔어요.
치킨주막인가 그랬던거 같습니다.


모듬소세지


싹뚝싹뚝~





오랜맛에 친한 형님 보느라 간만에 명일동을 찾게 되었네요.
GS마트자리가 예전엔 버스 정류장이었고 물론 전철도 없었어죠.

명보분식인가 짜장떡볶이로 유명했던 집이 있는데 아직도 있나 모르겠어요.
중학생때 성덕여상 앞 분식집 자주 가고 그랬는데 말이죠.

이런 추억들 주절거리는거보니 제가 나이가 좀 먹긴 했나봐요.
중고딩때 추억들이 새록새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