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시물은 다른 게시물하고 연결되지 않는 번외편이라고나 할까요.



한 주말, 느즈막히 일어난 부부는 브런치 외식을 하기로 하는데....


마침 인터넷으로 걸리는 식당이 벨기에 식당이었으니...


메뉴판을 받아보니 일요일 브런치 메뉴가 따로 있더군요.







원래는 저녁에는 벨기에 맥주 팔기로 유명한 식당인데, 해가 떠 있을 때는 식사를 제공하네요.
사실 저녁에도 식사 제공함. 하하.
그리고 사실 해 떠 있을 때에도 맥주 마시는 사람들 많음. ^^






지난 밤에 술 먹지는 않았지만 해장술인 미모사 (오렌지 쥬스 + 샴페인)을 시키고 나서
메뉴판을 들었는데.....






흠? 메뉴판을 집어들다가 대신 집어 올린 "맥주 책"






오호. 세계 각국 맥주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서 나오는 매우 착한 책이군요.






게다가 손님이 뭘 먹을지 고민을 하면 웨이터들이 착하게도 맥주 샘플들을 가져다가 맛 볼 수 있게 하네요.






샘플 맥주들를 비교하고 있는 동안 메인 브런치 요리가 나왔네요.
햄, 치즈, 토스트 등등이 들어간 뭐시기 불란서 요리였는데 요리 이름은 기억 제로.







요건 프렌치 토스트.  그런데 그냥 심플하게 프렌치 토스트 먹으면
재미 없으니까 포와그라 (오른쪽에 있는 것)를 추가 주문했지요.

오오. 단백질의 깊은 맛.







이러는 와중 맥주책을 뒤적이다가 맘에 드는 것을 드디어 골랐으니 (사실 아까 샘플 중에서 이미 골랐음)





오늘 브런치는 벨기에 맥주랑 함께 하는 아주 훌륭하고 감동적인(??) 식사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번외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