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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집에서 크리스피치킨만들기!!!!!! (닭사체절단 사진있음)

버닝하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1.30 05:07:48
조회 37985 추천 25 댓글 29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올리네요. 그래도 항상 눈팅은 꾸준히 해왔는데 잠 안오는김에 오랫만에 글올려요.
  치킨집 창업하려고 수련중인 저도 가끔 치킨을 사먹는데 통큰치킨도 고인이 되시고 집근처에 부어나 썬더치킨이라도 
  없는 동네는 16000원내고 닭시켜먹어야 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좀 번거롭긴하지만 직접 치킨을 만드는 글들이 블로그에도 또 치갤/기갤에도 많이 올라오는데요, 
  그냥 치킨가루 사다가 묻혀서 튀기면 닭이 완성되긴 하지만 "크리스피" 치킨 제대로 튀기는 방법은 포스팅이 없더라구요.

  사실 크리스피치킨 튀기는 법은 다양합니다. KFC스타일이 원조고 그후에 개량되고 발전되면서 컬을 제대로 뽑아낼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어있지만 가정에서는 만들기 어렵기에 저는 초보자들도 쉽게 크리스피치킨의 컬을 살릴수 있는 방법을
  올려볼까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준비물 -  닭, 소금, 콩기름(1.8리터), 밀가루400g(중력분이 기본이지만 박력분도 ok)

   이 네가지만 있으면 크리스피치킨을 만들수있습니다. 여기에 여유가 되신다면
   
    각종 양념, 허브, 튀김온도계 등등 이 있으면 더욱 맛있고 쉽게 치킨을 만들수있구요. 그럼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8X4Hp.jpg
     1. 닭을 구입합니다. 닭은 마트에서 사는거 보다 시장이나 동네 정육점닭이 훠얼씬 저렴합니다. 시세에 따라 다르지만 저
    사는곳은 9-10호닭이 3500-4500원 합니다. 9, 10호닭 추천. 닭은 잘려진거나 순살로 사는게 편하지만 저는 덱스터팬이라
    직접 사체를 절단하여 쾌감을 느껴봅니다. 한번 씻어서 물기를 확실히 빼둡니다.

     2. 그후 특제 염지액에 하루 숙성합니다. 그치만 2번과정은 생략해도 문제없고 그냥 허브솔트나 그냥 소금+허브+마늘+양념
     에 닭을 마구 섞어서 재운담에 30분만 숙성해도 됩니다. 길면 더 좋구요. 짧게 숙성할때는 실온에서, 길게 하려면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해줍니다.

     3. 그냥 밀가루만 있어도 크리스피 제대로 나옵니다. 물론 전용파우더가 더 좋지만. 그냥 밀가루만있어도 아주 잘 나옵니다.
     대신 그냥 밀가루만 튀기면 심심하니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여기에 밀가루200g기준 소금1t 스푼 넣어주고 각종 허브,
     마늘분, 생각분, 후추 등을 넣어줍니다. 대신 넣을때는 믹서기로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넣어야합니다. 

     4. 양념한 밀가루를 일부덜어서 물과 가루를 "1.1 : 1" 로 섞어서 되지 않고 묽게 만들어서 잘 풀어줍니다. 

     EM8k5.jpg
     1. 물에 푼 밀가루용액에 염지해둔 닭을 넣어서 고루 묻혀줍니다.
     2. 만들어놓은 파우더를 밀폐용기에 넣고 그위에 닭을 올립니다.
     3. 그위에 다시 파우더를 조금 부어줍니다.

     4. 뚜껑을 닫고 강하게 10차례 상하좌우로 쉐킷!
     원래 손으로 버무리고 꼭꼭 눌러주는 방법이 있지만 고급스킬이라 초보자도 가능한 밀폐용기 스킬을 사용합니다.
     (닭을 넣은 파우더는 덩어리가 많이 생기는데 몇번 하다가 덩어리가 많으면 체에 치면 다시 고운 파우더로 재탄생!)

     BXXNb.jpg
     1. 밀가루가 덕지덕지 묻은 닭을 꺼내 양손에 혹은 한손에 잡고 두 손등을 부딛혀 탁!탁!  딱 두번만 털어줍니다.

     2. 기름을 175도에 맞추고 닭을 넣습니다. 포인트는 온도와 닭을 최대한 안건드리고 넣는거!
     기름 온도 맞추기는 사실 엄청 어렵기에 온도계 사는거 추천합니다. 싼건 5000원도 하고 튀김요리할땐 매우 유용하니 
     걍 지르셈. 무슨 소금을 기름에 살짝뿌렸을때 방울이 올라오는 정도로 판단한다고 하는데 그건 거의 불가능함 ㅋㅋ.
     왜냐면 재료를 넣으면 온도가 엄청나게 떨어지므로!!

     3. 그렇게 7분튀겨주면 완성입니다. 그리고 닭을 한꺼번에 다 넣으면 안됩니다. 기름 온도가 떨어지면 실패확율이 크므로
     175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닭을 적절히 나누어서 2-3조각씩 3분간격으로 넣어줍니다. 온도계가 있으면 쉽게 파악할수 있죠.

     4. 기름만 살짝빼면 완성. 한마리 다 튀기는데 한 20분걸리는듯. 닭 3조각 넣고 3분후에 온도 다시 올라오면 또 넣고 하는식으로 
     모두 넣어주고 7분지난 조각은 꺼내주고. 이런식으로요.

     FrhXM.jpg
     갓튀긴건 후라이드로 먹고^^ 파슬리 뿌려서.. 완전 바삭함

     4iH24.jpg
     처음에 튀긴건 양념 묻혀서 닭강정으로^^ 크리스피치킨은 워낙 바삭해서 양념묻히고 반나절 지나도 바삭합니다.
     저는 양념을 직접 만들었지만 그냥 마트가서 사셔도 무방.

     scJTZ.jpg
     직접담금 피클과 함께~

     ZXhHp.jpg
     맛있게도 냠냠. 맥주가 없는게 한ㅠㅠ 


     사실 무쟈게 번거로운건 사실인데... 치킨집에서는 알아서 온도 맞춰주는 튀김기가 있고 작업환경이 편해서 매우 쉽지만
     가정에서는 엄청 힘들긴 해요. 저야 창업을 노리는 야수의 심정으로 연구하며 튀기지만ㅎㅎ 그래도 저렴하게
     닭을 드시고싶은 분들께는 혹은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닭한마리 4000원 + 콩기름 1.8리터 3000원 + 밀가루 한봉지 1000원. 거기에 이 재료로 닭 6마리이상 튀길수 있어요.
 
     그리고 기름은 닭 다 튀기고 한 3시간정도 그냥 두면 기름다 식고 밑에 찌꺼기 가라앉는데 위에 기름만 잘 따르면 새기름같이
     깨끗합니다. 그럼 2-3번 더 쓸수있어용. 양파 두세쪽 넣어두면 산화도 방지되구요. (한번튀긴기름은 2주지나면 버려야합니다.)
     기름은 절대 그냥 버리지 마시고 아파트는 폐 식용유 수거하는 곳이 있고 주택은 동사무소에 문의하면 가르쳐줍니다.

     고로 한번 시도해 볼만은 하다는거죠!! ㅋㅋㅋㅋ 

     담번엔 전에 올렸던 깐풍기 좀더 개량한거 올려볼게요. 창업하는 그날까지 달려봅니다ㅠㅠ 언제할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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