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는 토마토 홍합찜.  뭔가 토마토소스 베이스를 먹고

싶어서 만들어 보았다.

사실 요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남짓인데, 사전 준비가 훨씬 오래 걸린다.  마늘 5쪽을 까서 다지고,
 서툰 칼질로 양파를 깍둑썰기하고, 생토마토를 살짝 데친후에 껍질을 벗겨내고 속을파서 신맛을 낸다는
초록색 부분을 잘라내고 마지막으로 홍합을 깨끗하게 씻을후에, 수염부분을 잡아 떼어내고, 옆에 붙어있는
 부산물을 제거하면 사전 준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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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볶다가 양파를 넣고, 투명해 질 때 까지 넣는다. 원래 레시피는 페퍼론치오 라는 이탈리아 홍 고추를 넣는다는데
이마트느님이 팔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그냥 간다.

마늘하고 양파가 대충 볶아지면, 토마토 2개+ 토마토 다이스된것

두스푼 정도와 토마토 페이스트 3 스픈 정도 넣고 뒤섞는다. ㅎ

싱기하게도 생 토마토가 열에 가열되어 녹기 시작함.  좀 끈쩍

끈적해지면 화이트 와인 적당량을 넣고 홍합투하 후에 5분정도

끊이고 마지막으로 바질 가루를 넣어주면 완성

참쉽죠 ㅎㅎㅎ

어머니와 시식을 해보니, 음 홍합이 너무 오버쿠킹 되었다. 원래

생토마토도 싫어하고, 비린내 나는 홍합은 거의 혐오수준이라,

넉넉하게 익힌다는게 홍합 살이 좀 처질지경임. 그래도 새벽에

출출할때 나름 맛있게 먹음 ㅎㅎ

그래도 이번엔 어머니가 한입 먹고 뱉지 않고 끝까지 다 먹어주셔서  뭔가 뿌듯함. 근데 어머니 왜 까스활명수를 찾으시나요ㅠ ㅠ

씨앙 먹는데 바뻐서 사진 찍어놓고 보니 개죽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