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것저것 - 라면/삼각김밥, 석류, 차슈동, 중화요리

주유소8

2010.12.16 22:15:41

조회 3420 추천 0 댓글 17

시험 끝난 후배 두 명 만나서 점심이랑 저녁 사준 날이었습니다.
기음갤에서 디시질을 했더니 만난 게 후배.

가끔 제 글 리플에 흠이란 유동닉 쓰던 앱니다.

저야 인생 엇나갔고 안 생기니 디시질해도 되는데
얘네 둘은 젊고 서로 커플이면서 왜 디시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유 물어봤더니 "재밌으니까요."

아침에 먹은 것들 사진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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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스타2하고 편의점 들렀는데 채다인님 이글루에서 본게 떠올라서 사왔습니다.
채다인님 이글루 말대로 육개장과 해물라면 섞은 듯한 맛이 나더군요.
동그란 햄 말고 좀 특이한 건더기 하나 있었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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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어제 먹다가 포기해 넣어놨던 석류.
쪼개는 법 찾아서 따라했더니 쉽게 분리 되더군요. 그래도 귀찮긴 합니다.
맛은 새콤하고 씨는 뱃기 귀찮아서 그냥 씹어먹었는데 바삭하더군요.
하나 먹는데 30분 걸렸습니다.

이후 후배가 시험 끝나서 시내에 있다하여 시내에서 만났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내가 아는 애 두명이더군요. 커플.
딱히 화가 나거나 하지는 않고 그럴 이유도 없어서 보도 블럭 34개 정도만 파손했습니다.

하꼬야에서 돈부리 먹고 싶다고 해서 갔습니다.
저는 차슈동, 남자 애는 매운 나가사키 짬뽕, 여자 애는 카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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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은 차슈동.
진한 간장맛이 스며든 갈색 고기의 식감은 소프소프 소프트합니다.
밑에 깔린 밥도 소스가 스며들어 훌륭.
...역시 이집은 라멘보다 돈부리를 잘한다는 게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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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의 매운 나가사키 짬뽕.
안 먹어봐서 맛은 모르겠군요.
짬뽕 못 먹는건 아닌데 그다지 안 좋아해서.
카츠동은 예전에 올린 적 있어서 안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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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클리어.

이후 둘은 이비인후과 간 후 영화 보러 간다고 하여 저는 이따 저녁 먹을때까지 슬며시 빠져줍니다.
서점도 가보고 태고의 달인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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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나고 만나서 그 중국집에 갔습니다.
메뉴 보고 먹고 싶은거라던가 디시에 올렸던 것중에 생각나는 거 있으면 시키라 했는데
잘 몰라서 결국엔 제가 추천하는 것으로 결정.

적당히 꿔바로우랑 가지볶음하고 수제 물만두 시켜서 먹었습니다.
입에 맞냐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것보다 이렇게 양이 많이 나올 줄은 몰랐다 하더군요.
뭐 그래도 어찌어찌 다 먹었고 헤어졌습니다.

내일 하루 더 일 나가고 그 다음 날은 디시 모갤 정모 때문에 홍대에 가야되는군요.
일단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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