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적었지만, 전남쪽 관광정보 관련한 홈피 제작하는 IT업체에서 부탁해서
올 여름에는 꽤 많은 식당을 사진 찍으러 돌아다녔습니다.
(음식값만 제공받는 거의 순수한 애향심에서.. ㅎㅎ)
이곳 역시 그런 사연으로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샐러드바 갖춘 팸레인데,
서울 윗지방에서 내려온 체인이 아니라, 광주에서 내려온 체인점이죠.

예전에 광주에서 대학시절... 시내 한복판에 근사한 고풍스러운 레스토랑이 몇몇 있었는데,
그중 한군데가, 몇년뒤에는 현대식 빌딩으로 이주를 하더니,
광주 곳곳에 분점이 생기더라구요.

목포도 생겼었는데, 몇년전 샐러드바식으로 다시 바뀌더라구요.


고로 광주 근방 사람들은 꽤 아는 체인점이죠... ㅎㅎ.. ^^;





사실 광주에서 대학 다니던 시절 미팅.. 쿨럭.. 도 하고
알바비 받은 선배 꼬셔서... 몇명이 우르르 가서 얻어먹기도 했던
나름 부티나고 우아했던 레스토랑의 인식이 지금껏 남아있습니다.

.
목포에도 지점이 생겼다고 해서 커피 한잔 마시러 가본게 가장 최근(꽤 오래전) 기억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나름 목포에서는 웬만한 대기업 체인 팸레보다 괜챦다고 하던
이곳에 들러보게 됐으니.. 뭐.. 좋은 기회인가요? ㅎㅎ..




그런데, 실내조명은 예전처럼 변함없이 붉고 어두워서 사진찍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삼각대를 가지고 갔어야 했는데, 고릴라포드를 차에서 깜박하고 안가지고 와서리..
그나마 좀 촛점 맞고 괜챦다 싶은것은 죄다 제출했기에
여기 올린것은 정말....허접..ㅠㅠ...



자그마한 샐러드바 풍경입니다.














이 크루와상도 상당히 바삭하게 잘 구워져있었는데,  촛점 맞아 제출한거 빼고
이게 그나마... --a







































캐쥬얼하면서도 체인 팸레보다는 덜 소란스럽고, 더 넉넉한 공간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데, 예전 인테리어 그대로라서 약간 어두운 편..






참, 2인 식사 제공이라, 같이 갔던 동행이...
조수역할을 너무 충실히 해서.. 문제가 생겼음.. 어흑..

원래 이런데 오면 많이 먹는 편 아닌데,(좀 쉽게 질려서..)
동행은 더 적게 먹는 편인데도..
사진 찍는다고 열심히 샐러드바에서 접시 몇개를 후다닥 들고와서
테이블에 한가득 채워버린 것입니다..

거기다가 스파게티를 찍어가야 하기에 시킨 메인 메뉴의 양이
정말 ㅎㄷㄷ하게 많아서....

먹어치우느라 진짜 고생 좀 했어요. ㅠㅠ...



이곳 음식 스타일은 상당히 진한 편입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는 편이기도 하고.... (남도풍의..)



야채슾도..






크림슾도... 진한편...

















만약 제가 집어왔더라면 절대 안가져왔을 머시멜로...
그거 먹고 찐 살은 지구 세바퀴 돌아도 안 빠진다는 얘기를 들은후.......--;;
날씬한 동행이야 상관없는 얘기인가봐요? ㅋㅋ.. ^^;














드뎌 나온 메인 메뉴들..
깜베로... 해산물크림스파게티인데 정말 들어간 양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샐러드바 포함 가격이라 상당히 비싼 편이라 그랬겠지만....
그릇이 작은 세숫대야 정도 크기라고 생각하면 될듯...





























그리고 코스타 디 만조 스파게티..
토마토소스스파게티와 스테이크가 합체(?)된....





































뇨자 둘이서 저 양 많은 스파게티 두그릇과 이 많은 부페 접시들....
정말 힘들었어요....   흑..

여자 둘이라면 걍 메인 1개랑 기본인 샐러드바 이용하면 적당할 성 싶네요.
















역시나 조수로서 충실히 돌돌돌 감아주던 스파게티 한입샷... ㅎㅎ









































마지막에 갑자기 오신 손님들에게 서비스 한다고 서버가 직접 한잔씩
들고와서 놓고간 진하고 맛났던 토마토쥬스.... 굿굿굿.. ^^b
막 갈아서.. 한잔씩 주니깐 너무 신선하고 좋았어요.
것두 커다란 맥주잔에...ㅋㅋㅋ







목포에 내려와있는 허접한 대기업 팸레보다 훠얼씬 나은...
가격은 좀 있지만...
암튼, 푸짐하고 넉넉하게 스파게티나 부페음식을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추천..
꽤 많은 먹는 남친 있는 커플에게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