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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니] 워싱턴 디씨 음식 여행 기행기 (왕스압)

지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9.12 10:02:14
조회 5327 추천 0 댓글 44




(언제나처럼 내용이 길고, 음식 사진 뿐만이 아닌 요리 관련된 내용 

그리고 기타 다른 내용들이 있으니 관심 없으시면 백스페이스 눌러주세요)





동부에 살면서 미국 수도에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아 3일 휴일 동안 가봤지요.

 


워싱턴 기념비.  150 미터 하는 워싱턴의 대표적 상징물.
아랫 부분 색과 윗부분 색이 좀 다른 이유는


1) 작년 워싱턴 디씨 눈사태로 눈이 중간 부분까지 쌓였기 때문에
2) 미국 기념물 청소 관리 부처 사다리가 거기까지밖에 못 올라가서
3) 만들다가 남북 전쟁 터져서 건물 공사비가 중단 되게 되어서


답은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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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링컨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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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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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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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박 2일 관광을 한 다음, 다음 날 아침 야외 카페에서 브런치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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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건강식인 토마토 새우 바질 엔젤 헤어 파스타.

토마토를 좋은 것을 써서 그런지 일반 스파케티 소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좀 깊은 맛이 느껴졌답니다.  지난번 보스톤

이태리 타운에서 먹었던 스파케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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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다소 안 건강한 게살 + 에그 베네딕트 브런치 요리
계란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같이 겸하는 홀렌데이즈 소스가 아무래도

계란 노란자와 버터를 왕창 넣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 좋겠죠. 


(뭐 맨날 먹는 게 아니니까 괜찮겠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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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향한 미국 역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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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적들을 시대별로 주---욱 많이 나열하기 보다는
특정 주제에 맞추어 해당 물건들을 모아 두었더군요.
물건들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게 해서 읽는것이 즐거웠음
(아래는 영화 역사 관련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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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수퍼마켓 카트 돌돌이
처음에는 사람들이 이걸 쓰기 싫어해서
가게 주인이 모델들을 고용해서 간접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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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너무 열심히 구경하느라
중간에 섭취한 건강식....의 반대.
(초코 코코넛 케익 및 100% 설탕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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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구경할 곳들이 많았는데 저희들은 여기가 너무
재밌어서 거의 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줄리아 차일드라는 유명 미국 요리사의 전용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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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인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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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별세하셨는데 미국 요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은
역사에 길이 남을 요리사지요.  줄리 앤드 줄리아라는 영화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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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의 부엌을 고대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가져와서
똑같이 다시 재연했습니다.  아래는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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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리방안에 부엌을 고대로 재연시켜 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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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보다 작은 공간이네요.  요즘 현대인들은 이것 보다
3배는 큰 부엌에서 요리를 해도 좁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그 어려운 요리들을 여기서 다 했는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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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키가 매우 커서 자기에 맞게 부엌을 따로 개조해야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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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차일드의 식칼 콜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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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쑈를 장기간 진행했지요. 티비가 흑백이었을때부터 시작했음.
많은 미국인들이 기억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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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를 어떻게 촉촉하게 요리할 수 있는지 비법을 전수하는 장면
(비법: 미리 한 번 끓인 두꺼운 베이컨을 위에 겹겹히 얹어서 요리하면 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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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차일드가 세계 각국으로 부터 선물 받았던
각종 요리 발명품들.  이 덕분에 현재에 부엌 용품 백화점에 가면
수십 가지의 도구들이 있게 되었군요.
(와인 보관 뚜껑, 옥수수 손잡이, 마늘 까기 도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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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유명한 잡지에도 종종 나왔지요.
Economist의 부고란에도 나왔을 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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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줄리아 차일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남편, 폴 차일드.
원래는 외교 부서에서 일했는데 (스파이였다는 소문도 있음), 나중에는
아내를 도와 주기 위해 여러 가지 역할을 맡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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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꾼, 설겆이 담당, 사진사, 버섯 써는 사람, 양파 까는 사람, 편집가, 생선 그림 화가, 매니저,
음식맛 테이스터, 아이디어 제공자, 시인, 그리고 남편 역할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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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진 찍고 요리 재료 쇼핑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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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엌에서 많은 재미난 일들이 있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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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역사 박물관에 너무 재미난 곳이 많아 결국 다른
박물관들은 하나도 못 가보았답니다.  다음번 워싱턴 왔을 때
가보기로 하고 저녁을 먹으러 유명 식당으로 갔지요.


워싱턴에서 저무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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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유명한 우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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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역사가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으로는 1979년 부터 뉴욕, 워싱턴 등등에 분점들을 확장시켰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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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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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로는 다른 미국 식당에서는 감히 먹기 힘든
육회를 시켜보았지요.  오랜만에 잘 만든 육회 먹어보니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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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도 여러 가지 맛난 것들이 많이 나와요.
게다가 웨이트레스 분께서 시원시원하게 서빙 잘 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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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요리로 시킨
꽃갈비와 혀밑고기.

꽃갈비는 고기의 최상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서 시켰고 (소문이 자자하더군요)
혀밑고기는 특이한 한국 요리가 먹고 싶어서 시켰지요. (쫄깃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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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쫄깃한 혀밑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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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 소고기 보다도 더 뛰어나게 맛있었던 꽃갈비 요리
(실시간으로 구워 주고 적절하게 구워졌을 때 서빙해서
최적 상태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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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냉면이 빠질 수 없지요. 
오오. 미국에서 드디어 냉면 제대로 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뉴욕에도 몇개 있긴 하다만 여기가 더 맛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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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북한에 취재하러 갔다가 풀려났던 기자들이 힐러리 클린턴에게
감사의 표시로 여기 우래옥에 와서 저녁 대접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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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힐러리에게 대접했던 코스 메뉴가 전시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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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에서 옛날 부터 타온 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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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빈들 대접하는 장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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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소주 Bar도 있네요. 
서양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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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 역사.
전쟁, 화재, 개명, 해외 확장등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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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에서 오-----랫 동안 저녁 식사를 즐긴 후
3시간 운전해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긴 우리 부부는
근처 호텔에서 계획에도 없는 숙박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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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다른 한국식당에 가서 한식을 즐겼지요.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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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났기 때문에 아점을 먹게 되었는데
오늘의 메뉴는 곱창 전골이었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너무 맛나서 트리플 과식했음.
서비스가 너무 뛰어나서 팁을 좀 많이 남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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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인도식, 프랑스식, 일식, 중식도 맛나지만 한국 음식이
건강에도 좋고 입맛에도 잘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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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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