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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진흥반점에 대해....

오 짬뽕~!(112.140) 2010.08.25 21:42:18
조회 4417 추천 0 댓글 19


짤방은 몇일 전 자동차겔에 올라온 짬뽕..
-- 인천 어디라는데 저게 6천원? 7천원??이라더라...싸지??



대구 진흥반점 이야기가 나와서 한 마디 씨부려 볼까해.

저 집이 오래됐지.
내가 안지도 10년이 넘으니깐..

예전에 줄 서고 이러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때도 재료 떨어지면 일찍 문닫고..아저씨 계추 간다면서 일찍 문닫고..
몇 일씩 문 안열고...하여튼 돈에 그다지 신경 안 쓰는 듯한 인상이었지..

동네에선 그래도 유명했지.
택시기사..동성로파 똘마니들도 냄비 들고 다니면서 짬뽕 심부름들 많이 했지..ㅋㅋ
냄비 솓고 두드려 맞는것도 보고...ㅋㅋㅋ
예전에는 배달도 근처 가게들에게는 해 줬는데..
야구기록 달달 외는 아저씨...근데 시계는 몇 시인지 볼 줄 모르는 좀 약간 저능아 아저씨가 잔차타고 해 줬다.

그땐 ..엄청 매웠어.
아마 유명해진 이유가 매웠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당시엔 불닭이니 뭐니 매운맛으로 가게를 어필하던 시절이 아니었으니..
진짜 매웠지..
동네 사람들은 오로지 짬뽕밥...면은 글쎄...짜장면은 별루 였구..

내 친구가 집안에 돈 많아서
시내에 가게 내고 아저씨는 주방장 하시라고...돈 지금 가게 하는것 보다 더 드린다고
진지하게...친구 아버지랑 같이 몇 번 가게 들리고 했는데..
아저씨는 요지부동....

시대가 지나 인터넷이 입소문을 누르니 점점 유명...
줄을 서서 먹더군.
물론 아저씨는 돈에 욕심이 없는지 가게는 안 옮기고..문 일찍 닫는건 여전하구.

그런데..아쉬운게
그 매운맛이 변했더라..
대구에서 줄서서 먹는 문화 자체도 적응이 안되서 안가기도 하지만...
긴혹 가다 ..진짜 예전 생각이 나서 먹어보면 짜기만 짜고..맛이 변한것 같아서..
손님이 많아서 재료를 덜 뽂는지..

그래도..아저씨가
건물 삐까번쩍 올리고 가게 막 늘리고 하는 욕심이 없는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이상한 생각도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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